국내유일 無농약 골프장, “어디?”

제주에코랜드, ‘제주형 친환경골프장 관리모델로’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2-08-10





제주에코랜드CC 골프장이 잔디관리 협의체의 관심과 지도에 힘입어 전국 유일의 무농약 골프장으로 만들어 짐으로써 제주형 친환경골프장 관리모델의 기초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환경부는 지난 2011 11월 전국 골프장 조사를 통해 대부분의 골프장에서잔디관리를 위해 농약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데에 반하여, 제주에코랜드CC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골프장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제주특별자치도 스스로 2010 11월 화학농약사용을 자제토록 결정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골프장 선도모델 조성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런 친환경 골프장 조성에 있어 제주도는 먼저, 도내 투자사업자에 대한 애로사항 해소 및 무농약 골프장 조성을 위해 제주도 담당부서, 전문기관, 환경전문가, 잔디전문가, 사업자로 구성된 친환경 잔디관리협의체를 구성하였다.

 

친환경 잔디관리협의체는 ▲박홍배 과장(제주특별자치도 국제자유도시과) ▲잔디전문가 전경용 대표(()바이오애그진앤텍, 미생물공학) ▲잔디전문가 박성준 강사(제주농업마이스터대학, 잔디학) ▲환경전문가 현원학 소장(제주생태교육연구소, 지질) ▲전문연구관 양철신 과장(보건환경연구원, 수질관리) ▲전문연구관 송상택 과장(보건환경연구원, 초지관리) ▲정건호 과장(에코랜드-()더원, 농학)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총 9회의 회의 및 현장 모니터링, 골프장 친환경시스템 교육, 토양시료채취 및 검사 등 다방면에서 무농약 잔디관리방안에 대한 현장적용 검토를 실시하기도 했다.

 

제주에코랜드는 지난 2년간 농약대신 미생물제()를 사용해왔으며, 주기적인 체계적 모니터링과 사전방제 및 병해충에 대한 친환경 예방책 마련 등을 통해 골프장 관리에 있어 효율적 방안을 도출해 왔다.

 

잔디관리협의체 운영전후 비교

 

2010년 이전

 

2011년 이후

 

제주도 국제자유도시과 현광민 담당자는 농약대신 친환경적인 미생물제를 활용하여 골프장을 관리하면서, 그간 농약을 직접 다루던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좋은 편이다.”라고 말하며, “특히 타 골프장에 비해 두통이 없고 농약 특유의 향도 없어서 일하기가 좋다는 평을 듣고 있다. 농약사용으로 피부트러블도 생기는데 제주에코랜드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그런 불편함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무농약 관리 노력의 결과, 잔디의 품질이 높아지고 친환경이미지가 부각되면서 잔디관리협의체 운영이전인 ‘10년도 대비 내방객 13%, 매출액은 36%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적 운영으로 인해 대표적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 출현이 여러 곳에서 다량 관찰되고 있으며, 이는 반딧불이의 먹이자원인 달팽이류의 서식이 가능하다는 지표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무농약 친환경골프장에 대한 제주형 무농약친환경골프장 운영을 위한 가이드라인모델을 마련하여 도내 다른 골프장에도 적용참여시켜 친환경 녹색바람이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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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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