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색 입힌 주거개발방식 ‘눈길’

서울시‘주거환경관리사업’11곳 추가
라펜트l서신혜 기자l기사입력2012-08-23

서울시는주거환경관리사업신규 대상지 11개소를 추가로 발표하고, 이중 영등포구 대림동과 도봉구 도봉동 2곳을 지역 특성화 유형으로 우선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내주거환경관리사업대상지는 총 19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 대림동은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특색 있는 마을로, 도봉산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도봉구 도봉동은 등산객을 위한 베이스캠프이자 관광지로 새롭게 거듭난다.

 

진행 중인 사업구역(8개소)

 

신규 대상 구역(11개소)


‘주거환경관리사업’은 노후건물을 전면 철거하는 개발 방식 대신 기존 주택들과 지역의 역사성·환경성 등을 보존하면서 리모델링(·보수) 또는 중소규모의 개발을 점진적으로 하는 방식으로써, 주민이 중심이 되어 지역의 발전 방향을 구상하면 서울시와 전문가 집단이 이것을 구체화하는 메커니즘으로 추진된다.

 

영등포구 대림동과 도봉구 도봉동은 주민 50% 이상이 사업에 찬성해 현재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업체가 선정됐으며, 주민설명회·주민워크숍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 계획을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8월 중순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전체주민의 46% 이상이 외국인인 서울의 대표적인 다문화 거주 지역인 영등포구 대림동 1027번지 일대(40,780)주거환경관리사업을 통해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특색 있는 다문화시범마을로 새롭게 거듭날 예정이다.

 

마을조성 계획()에는 다채로운 색채 골목·꽃담장 등테마가 있는 골목길’, 바닥패턴·바닥조명 설치 등의재미있는 골목길’, CCTV·가로등 설치 등의안전하고 쾌적한 골목길등 다양한 방식의 골목길 가꾸기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재래시장의 상품진열대 디자인 개선과 도시락카페 조성, 시식코너 마련 등의 다양한 시도로재미있는 재래시장도 구체화 시킬 예정이며, , ‘보듬커뮤니티센터’(가칭) 등 다문화 지역에 어울리는 부대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친환경공원 조성, 원형파고라 설치 등으로 마을 입구와 커뮤니티 공원을 만들고, 옥외광고물 정비, 입면 리모델링을 통해 활기찬 생활가로를 조성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


영등포구 대림동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상()

 

도봉구 도봉동 280번지 일대( 43,000)는 도봉산역(1·7호선)에서 도봉산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도봉산 등산객에게 먹거리 제공,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서 지역 주민과 등산객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마을조성 계획()에선 도봉산 등산객의 주 동선로인 산오름길의 가로수 디자인을 산과 어울리는 경관으로 구축하고, 옥상텃밭 등 옥상을 활용해 도시농장을 활성화시키며, 특히 산 아래 마을 집은 경관 조성을 위해 경사지붕을 권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산오름길과 새동네길 교차점에는 휴식과 만남이 있는 새뜰마당을 조성해 언제나 관광객과 주민이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도봉구 도봉동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상()

 

한편, ‘주거환경관리사업대상지는 자치구의 대상 지역 신청, 서울시의 대상 지역 적합 여부 검토 및 선정위원회의 선정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된다.

 

서울시는주거환경관리사업이 시행 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주변 여건 등을 감안해 공동이용시설과 기반시설을 제공하게 되며 주택개량 융자지원, 주택개량 무료상담 등도 함께 실시한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영등포구 대림동과 도봉구 도봉동의 지역특성화 유형 주거환경관리사업은 향후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공모전을 통한 대상지 추가 선정이나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 과정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_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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