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조경학회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조경학회 조경설계연구회가 주관하는 ‘제3회 대한민국 신진조경가 대상 설계공모전’이 ‘광주 중앙근린공원’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신진 조경가들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설계안을 바탕으로 광주시 중앙근린공원의 기존 마스터플랜을 재수립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공원조성을 앞당길 수 있는 희망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조성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지인 ‘광주 중앙근린공원’은 1975년 공원으로 지정되어 1992년 공원조성계획 수립 후 20년간 미집행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공원이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남아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미 시가화가 완료된 주변지역 주민들이 호수와 수림대를 공원용도로 활용하고 있으며, 그 요구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공원조성계획 재수립 요구 등의 도시와 공원간 진화하고 있는 현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창의적 시민문화를 담을 수 있는 공간 조성이 필요한 장소인 것이다.

공모전은 ▲공모 대상지 전체 중앙근린공원 4개 권역에 대해 아이디어 수준에 기본구상(안)을 제시해야 하는 ‘기본구상 부문’과 ▲대상지 내에 자리한 풍암호수 주변 핵심설계구역에 대해 기본계획 수준의 설계(안)을 제시하여야 하는‘기본계획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공모 참가는 1968년 8월 이후에 출생한 신진 조경가, 학생(관련분야 전공자 및 학생도 참여 가능), 조경 및 관련분야 실무활동경력이 10년 이하인 자로서,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으로 참여 가능하다.

총 75일간 진행되는 이번 공모의 참가 접수는 9월 13일(목)까지 이며, 작품접수는 11월 13일(화)까지 이다.

전문가 대상인 국토해양부장관상과 광주시민 대상인 광주시장상 각 1점씩에게는 상장, 상패 및 상금 700만원이 수여되며, 이 외에도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가작 7점으로 총 13점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의 심사는 전문가 심사와 사전에 공개 모집된 100인의 광주시민 심사단으로 나누어져 심사된다. 작품 선정은 전문가 심사단의 평가로 선정되며, 그 중 광주시민 대상은 1차 심사로 전문가들이 선정한 작품 6개를 공개 발표하여 광주시민 심사단의 투표로 선정될 예정이다.

전문가 심사위원단은 ▲성종상 서울대 환경대학원교수(심사위원장), ▲안계동 동심원 대표, ▲최원만 신화컨설팅 대표, ▲김아연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 ▲이무용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로 구성되었다.

참가 희망자는 공모전 설계 지침 확인 후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한국조경학회 이메일(kila96@chol.com)로 9월 13일(목)까지 송부해야 한다.

공모설명회(서울)는 9월 13일(목) 오후 7시부터 한국과학기술회관 소회의실 4(B1층)에서 개최되며, 현장설명회(광주)는 9월 15일(토) 오후 2시부터 광주광역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시민포럼 ‘중앙공원의 미래와 시민의 역할’과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11월 22일(목) 심사현장 발표 이후 온라인으로 발표되고, 시상식은 12월 3일(월)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