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조경이 만나는 정원문화 속으로

D-6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시민주도형’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2-10-07

6일 앞으로 다가 온「2012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열기가 뜨겁다.

 

이번 박람회는‘공원, 도시농업을 품다라는 주제로 오는 10 12일부터 14일까지 수원 청소년문화공원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주최하고 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농림진흥재단, ()한국조경사회가 주관한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시민들이 정원을 만들고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한편, 행사가 끝난 이후에는 시민단체에서 정원과 공원을 관리함으로써 시민주도형 박람회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장소선정도 시민접근성 우선으로

주최측이 수원시 청소년문화공원을 개최지로 선정한 이유는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 장점 때문이다.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만들어 가는 박람회 목적에 적합한 최적의 장소다.

 

주제에 맞게 시민들이 만들고 꾸며가는도시농업원’이 이 곳에 조성된다. 도시농업원에는 웰빙텃밭, 재활용텃밭, 플랜트텃밭, 생활텃밭, 가정용 수경재배기 등이 만들어진다.


그 중 재활용텃밭은 시민들이 집에서 가져온 프라스틱통, 타이어, 폐현수막 등 재활용품을 활용해 텃밭을 연출하게 된다.

도시농업원은 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도 시민단체 및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여러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조경이 시민 곁으로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모델정원은 조경전문가들의 참여와 기업들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모델정원 중 김신원 경희대 교수의도시민의 얼굴’(후원 에코맥스) 정원에는 조형물이 설치되는데, 시민들의 인물사진을 이용해 꾸며진다. 이를 위해 사진공모 이벤트를 펼쳐 시민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또한,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의 쉬어가는 정원’(후원 경기도시공사)이 시민들을 위한 아름다운 쉼터로서의 정원을 보여줄 것이다.

 


모델정원 작가 7인

윗 줄 좌측부터 김신원 교수, 마승희 대표, 정주현 대표, 이행렬 교수,

아랫 줄 좌측부터 최신현 대표, 황용득 대표, 김용택 소장

 

기업들이 참여하는참여정원에도 수원시조경협의회를 비롯해 이노블록, 예건에서 참여해 3개의 정원을 조성하는 등 시민들 뿐만 아니라 조경기업들도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탠다.

 

공모를 통해 참가 작품을 선정한 실험정원은 조경 관련학과 학생이나 정원전문가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했다. 수원 농생명과학고 조경반의 그레이 가든’,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의 ‘The Farm Gallery’등이 있다.

 

시민정원 역시 공모를 통해 이뤄졌는데, 수원시민 중 정원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도록 배려함으로써 시민참여를 끌어내고자 했다.

 

시민참여 이벤트, 체험프로그램풍성

시민참여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박람회가 펼쳐지는 기간 동안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즉석에서 농작물을 심어서 만든 텃밭을 집에 가져갈 수 있는베란다텃밭 체험장’, ‘전통놀이마당등 많은 체험프로그램과환경영화제정원특강을 비롯한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아울러 조경 및 정원 관련 자재 및 용품 판매와 경기도 우수농산물을 홍보판매 할 수 있는 지역우수농산물 판매부수 등의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유지관리도 시민의 손으로

행사 이후에는 박람회 기간 동안 전시된 정원에 대한 유지관리와 청소년문화공원에 대한 운영은 민관협치 조직인 ()수원그린트러스트가 맡게 된다.

수원그린트러스트는 "지속적인 체험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공원이 도시농업의 메카로 정원문화 활성화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지속적인 관리를 약속했다.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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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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