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에서 노르웨이의 스노헤타(Snohetta)사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2일(금) 밝혔다.

당선된 작품은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고 시민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면을 융기시키고 지붕과 연결한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또, 외부공간에서 자연스럽게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지붕면에서 주변경관을 조망하거나 야외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부산오페라하우스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는 1차 공모전 당선 5개 팀과 오페라하우스 전문 건축가 5팀 등 총 10개 팀이 참여했다.

이번 작품심사를 위해 국내외 분야별 전문가로 1·2차 심사위원을 구성하여 총 4일간의 기술심사와 본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부산시는 이번 설계당선작 선정을 통해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후 실시설계을 추진하는 등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북항재개발지구 내 해양문화지구 일원에 객석 1,800석의 오페라전용극장 등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기존의 ‘복합적 아트센터’ 개념에서 벗어나 전문화된 문화시설로 건립함으로써 지역 문화의 전문화 및 다양성을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오페라하우스는 시민을 위한 고품격 문화예술 공간이자 대표적인 문화아이콘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당선작이 부산오페라하우스가 부산다우면서도 전 세계를 매혹시키는 명품형 문화예술공간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