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구하는 보자기’ 스페이스톡 레드닷 최우수
현대엠코+스페이스톡 ‘보자기 네트’
지난 20일 건설사와 환경시설물 디자인 전문회사가 힘을 합쳐 만든 ‘보자기’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엠코와 스페이스톡이 공동으로 출품한 ‘보자기 네트’가 그 주인공이다.
모기장 + 구호물품 포장 + 비용절감 ‘일거삼득’
‘보자기 네트’는 매년 수백만명이 ‘말라리아 감염’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아프리가 저개발 국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개발된 패키지 디자인이다.
‘보자기 네트’는 모기장이자 구호물품을 담는 가방으로 사용된다. 건조압축방식을 사용하여, 운송비와 포장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심사위원들은 보자기 네트에 대해 혁신성, 실현가능성, 기능성, 그리고 생산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내리며, 콘셉트디자인 해비타트 부문의 최우수상(Best of Best)에 선정했다.
채창이 디자이너(스페이스톡)는 “건설사와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발전시키는 협업과정이 매우 즐거웠다.”는 소감과 함께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한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이재홍 대표이사(스페이스톡)는 “건설사와 환경시설물 업체가 기존 조경의 틀에서 벗어나 제3세계에 눈을 돌리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다.”며 “받은 만큼 베풀어야 한다는 회사방침에 따른 결과가 좋게 나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전세계 56개국, 총 3670여 작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45개 작품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레드닷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상', 미국의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권위 있는 디자인상중 하나로 수상작들은 독일과 싱가포르에 위치한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 전시된다.
-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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