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의화 의원 “국가공원법, 포기란 없다”

국가도시공원법 대표발의 ‘통과 노력 경주할터’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2-11-11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된 100만 서명운동이 올 10월에 결실을 맺게 됨에 따라 올 8월 국회에 발의된 국가도시공원법안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100만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지는 국회와 정부, 그리고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된다.

 

녹색인프라 구축과 미래 세대 환경복지를 위한 국가도시공원 조성이 현실화되기위해서는 제도적 기반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라펜트는 18대 국회에 이어 19대 국회에서 국가도시공원법을 대표발의하며, 100년 앞을 내다보는 환경복지를 주창하고 있는 정의화 의원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보았다.



 

18대 국회에 이어 지난 8 '국가도시공원법안'을 발의했다. 국가도시공원법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는?

 

최근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지면서 도시 공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잘 조성된 대규모 도시공원 인근이 살고 싶은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고, 주택가격도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제 도시공원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시민의 건강 및 여가생활 향상, 역사문화자원의 보전, 도시환경문제 해결에 핵심적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도시기반시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시공원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지방자치법 시행 이후 도시공원 조성이 지방자치단체 고유 업무로 이관됨에 따라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경우에는 시민들 요구에 부응하는 도시공원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방에서도 국가도시공원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적극적으로 입법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국가도시공원의 조성은 지역경제와 지방도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며, 나아가 체계적 기준에 따라 권역별로 추진해 나간다면 국토균형발전의 든든한 기초가 될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법안 발의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국가도시공원법안 경과는?

2012 8 7일 법안 대표발의 후, 국토해양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되어 1차 심의가 끝났고 11월 중순에 계속 심의예정입니다.

 

최근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위한 100만 서명이 달성되었다. 이러한 서명은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의 목표가 달성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절실하게 함께 꾸는 순수한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신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 국회도 이러한 국민들의 강렬한 염원을 더 이상 외면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100만 명의 서명을 받아냈다는 사실 자체가 법률개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 국가도시공원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가급적 빠르게 개정안이 통과되면 좋겠지만, 시간이 조금 더디 걸리더라도 중도에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지금 부산에서 100만평 규모의 국가공원을 만들어 보자는 운동이 10년 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제 고향 분들의 이 고귀하고도 간절한 소망을 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며,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한 발 한 발 뚜벅 뚜벅 걸어가겠습니다.

 

조경인들에게

남녀노소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신 조경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조경인 여러분들이야말로 국민들 가장 가까이에서 활동하고 계신 예술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행복하게 즐기고 감상할 수 있으며, 미래 세대들이 고운 심성을 함양할 수 있는 그런 훌륭한 조경 작품을 많이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나창호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ch_19@hanmail.net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