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갈 때 따져보자 ‘5A’인지, 아닌지

관광과 관련된 국가표준‘여유경구질량등급’
라펜트l김승태 internl기사입력2012-12-12



산업 전반에 걸쳐 끊임없이 성장해가며 경제대국이 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낯선 곳이고 방대한 규모에 접근과 이해가 쉽지 않다.

중국은 말 그대로 대륙인데다 서로 다른 56개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어 생활방식 뿐만 아니라 언어, 자연환경, 인문환경 등이 모두 다르다. 따라서 지역이나 민족마다 미를 추구하는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고, 어느 한 가지 잣대로 그 나라의 경관을 이해하도 쉽지 않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는 여유경구질량등급(旅游景区质量等)이라는 국가 표준이 존재한다.

 

여유경구(旅游景)란 관광과 관련활동 위주이거나 또는 일부에 기능을 지닌 지역으로, 유람, 휴가, 심신단련의 역할을 하고 독립적인 관광 지역으로 서비스가 실시되는 지역을 지칭하는 말이다.

 

여유경구질량등급은 중국의 국가표준을 정하는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检验检)에서 기준을 제정하였으며, A등급에서부터 최고등급 5A등급까지 5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여유경구질량등급의 구분과 평정(旅游景区质量等与评)에 자세한 등급구분기준이 명시되어있다.

 

10~12개의 항목을 기준으로 등급에 따라 다시 세부조항이 다르게 적용되는데, 가장 높은 등급인 5A등급을 받으려면 교통, 안전, 위생, 경영관리,관광 자원의 흡인력, 자원과 환경의 보호 등의 세부 조항 요건을 충족하여야 한다.

 

특히 고객만족도에서  높은 등급을 유지해야 하며, 매년 관광객은 60만 명 이상에, 5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방문해야 한다.

 

이러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5A등급으로 지정된 여유경구가 2012 11월 기준으로 중국 내에 147개 구역이 있다.
 

대표적인 장소로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고궁박물관(博物院), 만리장성(城旅游) 등과 과거 수도 장안이 있는 산시성(西省)의 진시황릉병마용박물관(西安秦始皇兵俑博物) 등이 있다.

 

중국을 방문한 어느 조경인은 5A등급을 받은 여유경구를 방문하는 것이 중국의 조경에 대해 이해하는데 가장 빠른 지름길이자 정확한 방법이 될 것”이라며 5A등급의 전국 147개 구역을 모두 다 방문하는 것은 어렵지만 중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방문에 앞서 해당지역에 여유경구가 몇 개소 있는지 확인하고 계획을 수립한다면 보다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고 팁을 전했다.

_ 김승태 intern  ·  Dewan Bandaraya Kuala Lumpur Landscape&Recre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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