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생 “씨앗이 꽃되자 마음도 피었다”

교도소 수용자 자생식물 52,440개체 대량 증식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2-12-16



국가 생물자원 보전과 수용자(소년원생 포함) 교화를 위해 실시한자생식물 복원 파트너십시범사업이 멸종위기식물 8종 등 우리 자생식물 총 27 52,440개체를 증식하며 185 수용자의 정서적 안정은 물론 국가 생물유전자원 보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

 

환경부는 13 2012년 법무부와자생식물복원 파트너십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서울소년원, 청주소년원과 영월교도소, 순천교도소에서 실시한 시범사업의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식물에 대한 사전지식이 거의 없는 수용자가 전문가의 지도만으로 멸종위기식물을 포함한 우리 자생식물의 대량 증식에 성공한 것이다.

 

수용자들이 증식한 자생식물은 수용시설의 명의로 불우이웃시설, 초·중학교 등에 기부됐으며, 수용자들이 이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 재활의욕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 중 한 서울소년원생은 감상문을 통해 작은 씨앗이 꽃이 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활짝 피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 참여기관을 4개에서 7개 기관(육군교도소 포함)으로 확대하고 멸종위기식물 2만 개체를 포함해 10만 개체 이상을 증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2년 증식된 3 4천여개체를 중심으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자생식물 화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자생식물 복원 파트너십사업이 수용자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용시설과 지원기관(식물원) 간 연계를 통해 산업화하는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