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경춘선, 자전거길로

남양주-가평, 북한강 자전거길 개통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1-01

추억의 열차가 달리던 경춘선 기찻길이 자전거 길로 재탄생 됐다.

 

경기도는 경춘선 폐철도를 활용해 남양주와 가평을 연결하는북한강 자전거 길을 개통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를 행정안전부에 건의했고, ·도비를 지원해 40.6km를 조성했다.

또한, 폐철도에 남아있는 폐자갈 약 2 5천 톤을 재활용해 약 30억 원의 골재처리 비용을 절감했으며, 남한강 자전거길과 만나는 북한강 철교 아래에는 자전거 만남의 광장을 조성해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북한강 자전거길은 강원도 지역의 자전거길과 이어져있어 수도권 주민들은 자전거를 타고 남양주, 가평, 춘천까지 갈 수 있게 됐다.

 

이날 자전거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된 개통식 행사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최승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 주요 인사와 자전거 동호인 등이 참석했다.

 

최승대 행정2부지사는경춘선 자전거길이 조성되면 수도권 주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추억이 깃든 경춘선 폐철도를 따라 남양주, 가평의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직접 찾아갈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으로 자전거이용 활성화 5개년 계획에 따라 자전거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경춘선은 1939년 개통돼 대성리, 청평, 가평, 춘천 등을 달리며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열차로 자리매김하다가 2010 12월 경춘선이 복선화됨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