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방치된 정수장 공원화

구 여월정수장, 농업공원으로 탈바꿈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1-19


부천시 여월 농업공원조감도

 

부천시는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구 여월정수장을 농업공원으로 탈바꿈하여 4월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시는 원도심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의 편리를 위해 여월정수장을 공원화 했다. 이번 공원화 사업은 과거의 철거 위주의 개발정책에서 벗어나 재생과 보존의 가치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부지에 남아있는 침전지, 정수지, 여과지, 회수조 등의 시설물과 녹지를 그대로 두고, 농사 체험장, 경관작물 파종원, 생태연못, 피크닉장, 잔디마당 등을 주변에 꾸몄다.

 

생태연못에는 부들, 창포, 연꽃 등의 수생식물을 심고 미꾸라지, 붕어를 방생했다.

 

농작물 체험과 학습장을 만들고 캠핑장도 조성했다. 시는 텃밭교실, 학교텃밭, 공동체 텃밭, 농사축제 등의 농사프로그램과 가족캠핑, 가족영화제, 가족 별자리 체험 등의 캠핑 프로그램을 실시해 시민 참여형 공원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원 내에 산책길을 부천 둘레길 제 5코스인 누리길과 연계된다. 백만송이 장미원, 도당수목원, 벚꽃동산, 원미산 진달래 동산, 무릉도원수목원, 옹기박물관 등 인근의 가 볼만한 곳들을 자연스럽게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조성된다.

 

또한, 시는 겨울에 썰매장을 꾸미고, 공원에서 수확된 농작물은 불우이웃 등 사회적 취약계층 돕기에 제공하여 나눔을 배우고 실천하는 공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여월 농업공원에서 시민들이 나무와 숲, 논과 밭을 만남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이웃 간의 소통의 공간으로 쓰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