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재생, 최초로 ‘결핍지수’도입

마을만들기 컨트롤타워 가동, 부산복합결핍지수(BIMD)개발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1-23

부산시가 2013년을 제2기 도시재생 원년으로 정해 마을만들기 사업의 총괄기능을 담당할 컨트롤 타워를 운영하고, 전국 최초로 마을별부산복합결핍지수(BIMD)’를 활용하여 커뮤니티 뉴딜 기본계획수립을 완료하고 사업에 착수한다.

 

부산시 마을만들기 위원회는 시 3급이상 공무원 7, 시의원 2, 분야별 전문가 8, 시민사회단체 인사 3명으로 구성되어, 16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의에서는 다 함께 행복하고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를 비전으로, 「자치」, 「자활」, 「자립」을 3대 목표로 설정했다. , 마을만들기의 토대마련, 안정화, 확산을 3단계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시는 향후 도시재생특별법 제정에 따른 도시재생기금 신설, 총리실 산하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지자체 도시재생지원센터 설치가 예상됨에 따라 컨트롤타워를 가동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시는 13개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복도로르네상스, 행복마을만들기, 희망마을만들기, 커뮤니티 뉴딜사업 등 마을만들기 사업의 총괄적 기획·조정·평가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커뮤니티 뉴딜사업은 지역 공동체를 보존하면서 적정 규모의 개발을 시행하는 것으로, 주민정서에 순응하는 마을단위 도시재생사업이다. 저소득 노후주거지역 등 낙후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여 타 지역에도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시는 전국 최초로 부산복합결핍지수(BIMD: BUSAN Index of Multiple Deprivation)’를 개발하여 실태조사를 완료했다.

 

부산복합결핍지수는 소득, 고용, 건강 및 장애, 교육, 주택여건, 사회안전, 생활여건 등 7개 하위영역과 이들 영역의 결합지수로 구성된다. 최소 행정 단위인 읍면동 단위의 소지역 결핍정도를 분석했다.

 

시는 결핍지수 조사 결과 상위 20%가 집단화 되어 있는 반송동 일원, 덕천3동 일원 등 1단계 25개 구역( 44개 마을)을 대상으로 5년간 커뮤니티 뉴딜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에는 올해 지역 공동체 자원 조사 등 마중물 사업이 시작되며 대상지 별로 전문가가 파견되고 공동체 구성이 이루어진다. 시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 3단계 구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커뮤니티 뉴딜 기본계획에는시 전역에 대한 도시쇠퇴 실태조사 결과 및 쇠퇴지역 범위 선정(1단계 : 25개 구역, 2단계 : 131개 구역, 3단계 : 344개 구역) △쇠퇴지수 심층 분석도시쇠퇴 분석 시스템 구축(BIMD지수 열람시스템을 구축하여 향후 도시재생사업에 활용) △낙후지역 결핍유형 분석을 통한 신규 도시재생 사업 구상재생유형별 사업대상 구역 선정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커뮤니티 뉴딜사업을 대표할 부산형 마을사업 아이템(마을주택, 마을곳간, 마을일터, 마을가게 등)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시행 아이템은시대의 이슈 반영(일자리 창출 등) △주민이 가장 절실하게 요구하는 수요 반영공공지원과 주민참여를 통해 지속가능성 확보 가능한 사업제도적, 현실적으로 실현 능한 사업 등을 전제로 선정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행정협의회, 민간협의체를 통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 마을 만들기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마을주민들이 겪게 되는 여러 어려움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해 부산광역시 마을만들기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마을만들기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등 사업 추진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시의 마을 만들기 4대 과제, 9개 역점시책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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