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식물원은 ‘은행자연관찰원’이라고도 부르며 ‘성남시 식물원ㆍ운영 관리에 관한 조례’에서 정한 성남시립식물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은행자연관찰원은 1990년대까지 시립양묘장으로 이용되던 곳을 개방하여 시민과 학생들에게 자연과 식물에 대한 학습의 장으로 만들었다.

1차적으로 시립양묘장 터를 자연관찰원으로 조성하고, 옆의 배수지터를 흡수하여 지금의 시립식물원으로 확장하였다.

전체 약35,000㎡의 면적에 약300종의 식물이 전시되고 있으며 다양한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예약제에 의하여 자연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입장은 무료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교통이 불편하고 방문객을 위한 전용주차장이 없어 접근이 어려운 점이 있으나, 상대적으로 그리 붐비지 않아 관찰 및 보행에 호젓하게 쉬면서 걸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제 조성한지 10년이 지나 식물들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고, 성남시에서 매년 관리 예산을 투입하여 개선해가고 있다고 한다.

미로원 옆의 공작단풍, 관목원에서 피고 있는 미스킴라일락

입구정문, 연못가에 핀 가침박달 꽃 (2009)

은행자연관찰원 입구를 들어서면 방문자센타가 나타나며 그 주변에 온실과 연못, 미로원 등이 있다.

구 양묘장터에는 관목원, 억새원, 들국화원, 기린초원, 철쭉원, 나리원, 복합계절원 등이 자리잡고 있다. 2009년에는 허브식물원이 추가로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공개하게 되었다.

이 곳 은행자연관찰원은 조성초기부터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애착이 많이 가는 곳이다. 앞으로도 식물, 시설, 교육프로그램, 관리조직 등이 지속적으로 보완되어 작지만 알찬 식물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위치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은행1동 1932-1번지 외

밀과 보리, 병아리꽃나무의 흰꽃

참나무원, 허브식물원(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