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설계공모 심사결과

‘연초제조창, 존재하다’ 원도시건축+팀텐건축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02-07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구 청주 연초제조창 일대에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건립사업 현상설계공모에서 ()원도시건축건축사사무소의 작품연초제조창, 존재하다"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기존 청주 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하는 이번 사업은 건축물의 흔적을 보존·활용하고 도시 내 문화예술 기반시설로서의 가치를 구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설계공모는 지난해 10 18일 공고를 시작으로 49개팀이 참가등록을 하여, 15개팀이 작품을 제출하였다.

 

리모델링인 동시에 문화시설임을 감안해 국내 건축설계·계획, 건축구조, 전시 분야의 전문가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심사위원단은 1 29일부터 3일동안 심사를 통해 당선작(1작품), 우수작(1작품), 가작(2작품) 등 총 4개 작품을 선정했다.

 


당선작_연초제조창, 존재하다
(주)원도시건축건축사사무소+(주)팀텐건축사사무소

 

김광현 교수(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심사위원장)는 심사평에서당선작인연초제조창, 존재하다(()원도시건축+()팀텐건축)’는 수장고 매스를 기존 건물 외벽 사이에 끼워 놓은 형상이며, 벽과 수장고 사이의 공간도 전시장 등으로 활용하게 만들었다. 수장고 하단부에서는 벽을 사선으로 만들어 긴 건물의 내부를 깊숙이 들여다보게 하는 공간적 효과를 얻었으며, 기존 건물이 가지고 있는 구조의 격자 체계를 그대로 공간으로 보여 주면서도 깊이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다른 작품과는 달리 산업시설에 대한 기억을 표현하려는 의지가 나타나 있으며, 외부를 그대로 두면서 내부를 강력한 공간으로 건물을 갱신시키자는 의도가 잘 나타나 있다고 평하였다.

 

우수작에는 ()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의 ‘TIME STORAGE(시간 저장소)’, 가작으로는 ()아키플랜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공공간(公共空間)’ ()제이유건축사사무소+단아건축사사무소+()종합건축사사무소 도가의 ‘Urban Cube’가 각각 선정되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2 14일 청주시청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개최하며, 향후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 실시설계 단계를 거쳐 2015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우수작_TIME STORAGE(시간 저장소)
(주)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가작_공공공간(公共空間)
(주)아키플랜종합건축사사무소


가작_Urban Cube
(주)제이유건축사사무소+단아건축사사무소+(주)종합건축사사무소 도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ch_19@hanmail.net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