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림 방제활동, 올해 78억 투입
약제 방제, 서식처 제거, 예방나무주사 등, 수목진단도 병행부산시가 소나무재선충병, 솔껍질깍지벌레, 흰불나방 등 수목을 해치고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는 산림병해충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시는 올해 7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역 내 산림(35,873ha)을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285ha), 솔껍질깍지벌레(887ha), 기타 병해충(8ha)에 대한 예찰과 방제활동을 추진한다.
시기별 예찰·방제 활동계획
1월, 서구 등 15개 자치구·군의 주관으로 ‘예찰·방제단’이 구성돼 재선충병 방제전략과 요령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또 해당지역의 산림병해충 발생사항 등을 주기적으로 파악해 이에 따른 활동이 추진된다.
1월과 2월에는 항공·지상 정밀예찰을 통해 피해목을 100% 제거하고 예방나무주사를 놓는다. 시는 9월과 10월에 한 차례 더 실시함으로써 색출된 감염목을 전량 훈증·파쇄할 방침이다.
2월 중에는 양산·김해·울주군 등 인접 시·군·구를 비롯한 부산시내에 감염목이 발생된 곳을 대상으로 광역권 방제전략회의를 개최하여 조기방제 실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산란하는 5~8월에는 항공과 지상을 통해 약제로 방제할 계획이다. 가을철에는 밀도가 높은 산림지역 등에 대해 매개충 서식처 제거사업을 시행한 후 예방나무주사 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시는 도심 속 생활권 내 수목진단과 진료를 담당할‘생활권 민간진단컨설팅단’을 적극 운영한다. 컨설팅단은 도심지 내 학교숲, 도시숲, 사회·복지·청소년시설, 아파트 녹지 등 생활공간 녹지에 대한 수목진단 서비스를 펼친다.
정판수 시 푸른산림과장은 “올해도 지속적인 예찰과 발생 즉시 전면적인 방제활동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솔껍질깍지벌레 및 갑자기 발생하거나 외래에서 유입되는 병해충을 박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글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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