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공원, 설계자에 운영관리 권한부여

설계자 정영선 대표 등 행복위원회 구성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2-23


1선유도공원 행복위원회’ 개최

 

공무원에 집중되어온 공원의 운영관리 권한이 공원 설계자와 지역단체에게도 부여된다. 시작은 선유도공원이다.

 

서울시는 선유도공원 운영에 설계자 정영선 대표(조경설계 서안)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조직해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공원 운영에 전문가, 자원봉사자, 지역단체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 13선유도공원 행복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차 위원회를 열었다.

 

행복위원회는 공무원들이 전담하였던 공원시설 개선, 공원운영, 행사허가 등의 제반 권한에 대해 설계자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등과 나눈다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공원행정의 벽을 허물어 녹색민주주의를 실현시키겠다는 것이다.

 

행복위원회는 분기별 1회씩 개최되며, 공원운영 전반의 내용을 검토하는 실질적 권한을 가진다. 공원의 장기비전도 함께 공유한다.

 

행복위원회에는 정영선 대표 이외에도 조성룡 교수(성균관대), 이강오 사무처장(서울그린트러스트), 조주연 대표(사회적기업 티팟) 등이 참여한다공원프로그램을 운영중인 자원봉사 대표 1명과 새롭게 구성된 도시정원사 대표 1명도 참여한다

 

이춘희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공무원들이 모든 권한을 행사하면 효율성 측면에 장점은 있겠지만, 자의적 집행과 민원발생 등 취약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전문가 의견공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행복위원회의 모든 논의를 선유도공원 홈페이지에 공개함으로써 공원이 녹색민주주의의 공간으로 개편될 수 있도록 하였다.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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