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3년 13조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2013년도 발주예정금액은 주택 착공물량이 작년보다 축소돼, 2012년도 발주금액인 14조 5,396억원에 비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조경공사는 9,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발주금액인 1조 4,056억원 대비 60~70% 수준으로 감소될 전망이다.

지난 22일, 대한건설협회가 주최한 ‘2013년 공공공사 발주계획 설명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홍표학 부장은 “작년에 혁신도시 조경공사 대부분이 발주 완료됨에 따라 2013년도 조경공사 발주예정금액이 작년과 비교해 감소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조경공사는 9,000억원 정도의 규모로 발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발주 예정인 주요 조경공사는 △평택소사별 택지개발사업 조경공사 3공구(330억원), △행정중심복합도시 생활권 조경공사 2공구(400억원), △인천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 조경공사 해변공원공구(345억원), △화성동탄 2지구 택지개발사업 조경공사 1공구(345억원), 2공구(500억원) 등 총 15개이다.

최종 발주계획은 2월 말경,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2013년도 발주계획’을 발표중인 홍표학 부장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총 1조 804억원 규모로 1,214건의 공사, 용역, 물품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 중 조경공사인 △시화MTV 1단계 조경공사(367억)는 3월에 발주되며, △송산 철새서식지 1단계 조성공사(170억)는 적격심사 대기 중으로 4월 발주 예정이다.

또한 국토해양부는 2013년 23조 2,325억원 규모로 총 1,310건의 공사를 발주한다. 올해 국토부는 수요자 중심의 ‘생활형 SOC’사업에 중점 투자할 계획으로, 도로분야가 8.5조원, 철도분야가 6.1조원 등의 규모순으로 예산이 책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