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조경자재 품질인증제 ‘혜택 키운다’

환경조경자재산업협회 제5대 회장에 김요섭 대표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02-26


김요섭 신임회장

 

환경조경자재산업협회 제5대 회장에 김요섭 대표(디자인파크개발)가 선출됐다. 김요섭 신임회장은 조경자재산업 발전과 회원사의 권익확보를 임기 내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요섭 회장이 특히 강조한 것은 인증에 관한 부분이다.

 

먼저 김요섭 회장은 협회가 실시하는 자체 인증제도인 환경조경자재 품질인증제(이하 조경자재인증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경자재인증제를 잘만 활용한다면, 조달청 계약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

 

조달청 관련 계약에서 1억원이 넘는 경우, 5개업체 이상의 다수공급자가 경쟁입찰에 의해 계약을 체결한다. 그 경우, 조경자재인증이 자가인증으로 채택되기 때문에, 조달청에서 1점을 가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조경자재인증의 혜택을 설명했다.

 

비록 1점이지만, 이러한 가점이 조달 계약을 좌지우지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요섭 회장은 조달청을 설득하여, ‘환경조경자재 품질인증제 2점대 이상의 가점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것이 실현되면, 조달청에서 실시하는 수시검사도 제외돼 회원사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공기업 MAS(다수공급자계약) 2단계경쟁에 대한 반대의견도 피력했다. 이 제도로 인해 저가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위주로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치열한 연구개발로 질좋은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접단체가 준비하는 단체표준과 KS인증 추진이 과연 바람직한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먼저 단체표준을 두고 관련단체간의 대립이 지속된다면, 그 속의 회원사가 결국 조달청 등재를 못하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KS인증은 획득과 유지에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영세한 조경업체로선 감당하기는 어렵다.”, 단체를 위한 사업이 아닌, 진정으로 회원사를 위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했다.

 

단체표준과 KS인증 대신 그는 '직접생산 확인업무'를 보다 까다롭게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접생산 확인업무는 자재협회가 중소기업청에서 위임을 받아 시행할 수 있다.

 

인증관련 업무와 함께 강조된 신규사업이 바로 홍보이다. 김요섭 회장은 일간지와 협약을 맺어 우수 조경사례에 대한 기획연재기사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경박람회에서도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요섭 회장은 조달 관련사업 회원사는 반드시 환경조경자재 품질인증’을 업무에 백 분 활용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기를 마친 이세근 4대 회장은 지난 2년동안 세계적 경제위기가 건설과 자재시장으로 여파를 미쳤다. 하지만 모두의 협조와 마음의 위로로 지금까지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회원사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세근 제4대 회장

제5대 임원진 

회장_ 김요섭((주)디자인파크개발)

부회장_ 황선주((주)유니온랜드), 강이호(형진조경), 정길균((주)케이엘에스)

감사_ 조백일(공간세라믹), 김형수(엘티아이 조경산업)

위원장_ 윤복모(미주강화(주);기획분과), 김성무((주)동림이엔씨;전시분과), 김승모(경일산업(주);기술분과), 유맹덕(우형조경;문화분과) 

 

분과위원장_김승모 대표, 유맹덕 대표, 김성무 대표, 윤복모 대표(좌측부터)

 

[미니 인터뷰]김요섭 회장

 

향후 사업방향은?

자재업계 전반에 불황의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앞으로 협회는 친목을 위한 사업도 추진하겠지만 이에 앞서 회원사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사업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어떤 것이 과연 회원사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인지 발굴해 나가고, 확장시키는 동시에 그들의 부담까지 덜어 주고싶다. 조경자재 단체들과의 협조로 서로 도울 수 있는 부분도 함께 고민해 보겠다.

 

아직 젊기 때문에 정제된 생각보다는 실천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형식적인 것은 지양하고, 회원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자 한다.

 

조경인들에게 전할 말씀은?

과열화된 경쟁으로 많은 부분이 혼탁해졌다. 이럴 때일수록 공정한 룰로 회원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단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기에 단체장을 맡았기 때문에 무조건 다 된다는 생각보다는, 가능성 있는 것에 집중할 방침으로 실현가능성을 높여나가겠다.

 

글·사진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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