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길, 어도(魚道)가 유역단위로 통합관리 된다.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수산부)는 ‘어도 5개년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여 2013년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어도 5개년 종합관리계획은 4개 분야를 중점과제로 중장기 투자계획을 마련하였다. 중장기 내수면 생태 네트워크 구축, 어도 설치 및 사후관리 기준 정립, 어도산업 활성화, 내수면 어도관리 기반구축 등이 그것이다. 예산은 총 439억을 책정하였다.

어도 5개년 종합관리계획은 2012년 5월 23일 개정된 내수면 어업법의 후속 조치이다. 농수산부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포함된 이번 ‘어도 5개년 종합개발계획’이 시행됨에 따라 수면관리 주체별세부관리계획을 마련하여 어도의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댐 유역의 어도는 수자원공사, 하천은 농어촌공사, 그리고 소하천은 지자체가 주체가 되어 각각 관리하게 된다.

농수산부 관계자는 “그동안 어도는 중∙장기적 계획 없이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및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일부로 무분별하게 설치됨으로써 어류를 이동시키는 어도 본래의 설치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주변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어도 관리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어도 5개년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