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노거수, 복제나무 만들어

유전자 추출 후 접목이용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3-26

천연기념물 제424호 지리산 천연송 전경

 

문화재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소나무의 복제나무를 만들어 유전자원을 보존하기로 했다.

 

복제대상은 천연기념물 제424지리산 천년송을 비롯해 15주의 소나무이다. 나무의 유전자 본체(DNA)를 추출하고, 접목을 이용한 유전자 복제기법으로 똑같은 나무를 만들어 낸다.

 

이로써 문화재청은 유전자원 보존원을 조성하고, 유전자 본체 지문 작성에 의한 식물 법의학 증거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연차적으로는 느티나무, 은행나무 등 천연기념물 식물 전 수종에 대한 보존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에 추출된 유전자 본체 정보는 천연기념물 식물과 유전적으로 같은 후계목을 선정하고 육성하는데 활용된다.

 

천연기념물 식물은 살아있는 생명체로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으로 피해가 우려되며, 한번 훼손되면 복원이 어려워 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한편, 작년에는 천연기념물 제180청도 운문사 처진소나무등 소나무 17주의 유전자 본체를 분석한 유전자 은행을 조성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복제나무가 가속화되는 자연환경 변화와 노령으로 사라져갈 위협에 처해있는 천연기념식물을 보존하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접목, 접목묘 양성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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