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침투형 빗물받이’ 도입

“침수피해 저감과 토양의 자연성 회복”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3-27

서울시가 빗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침투형 빗물받이·침투트렌치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시범적으로 38개 지역을 선정해, 우기 전까지 침투형 빗물받이 920개와 침투트렌치 850m를 설치할 계획이다.

 

침투형 빗물받이침투형 트렌치는 기존 빗물받이에 침투통과 투수관 등을 연결하여 빗물이 땅속으로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시는 시설도입으로 침수피해가 저감되고 토양 자연성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소한 시설에 대한 실무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하수도 중심의 빗물침투시설 설치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자치구에 배포되기도 했다.

 

현재까지는 사업을 자치구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예산배정이 완료됐다. 시는 우기 전까지 공사가 완료되도록 공정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주요 침수지역에 △빗물받이 682개소 신설·확대, △비닐 등으로 막혀도 통수 가능한 측면통수 빗물받이 102개소, △통수능을 극대화한 연속형 빗물받이 989m를 확대 설치한다.


측면통수형 빗물받이와 연속형 빗물받이

 

시는 침투형 빗물받이를 도입하기 위해, 작년부터 종로구에 3가지 종류의 빗물침투시설을 시범설치하고 모니터링했다. 이를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또한, 같은 해 12월 민·관 합동 토론회가 개최됐다.

 

정만근 시 물관리정책관은 침투형 빗물받이 도입은 기존 하수도 시설물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적은 비용으로 큰 침수저감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침투형 빗물받이(왼쪽 위), 침투 저류조(왼쪽 아래), 침투 트렌치(오른쪽)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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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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