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학회, 2013년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김한배 회장 ＂조경산업진흥법 5월 발의＂조경관련 법 발의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5월 초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 대표발의로 ‘조경산업진흥법안’이 국회에 제출된다.
지난 29일(금)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개최된 (사)한국조경학회(이하 학회) 2013년 정기총회에 에서 김한배 (사)한국조경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그동안 재단과 학회는 조경분야 제도적인 위상을 발전ㆍ정착시키기 위해 조경관련 법 제정, 정부부처 조경전담부서 신설과 조경전문공무원 배치 등을 위해 힘써왔다”며, “먼저 양홍모 전 회장부터 진행됐던 ‘조경산업진흥법’이 국토교통부에서도 실현 가능한 법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법안은 만들어진 상황이며 전문가의 검토 중”이라며, 5월초 발의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을 환경조경발전재단의 부설기관이 아닌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여 독자적인 사업으로 운영하고 재단은 후원하기로 했다”며, 재단의 봉사사업을 환경조경나눔연구원에 위탁 추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고 전했다.
올해 한국조경학회는 학회지 발간, 조경정보지 발간 등 그간 매년 진행되었던 사업 외에도 신규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오는 4월 개막할 조경박람회에서는 ‘취학 및 취업박람회’를 마련해 전국 대학의 조경학과를 홍보하고 조경업계의 취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포럼도 준비 중에 있다. 5월 초에는‘국가도시공원 민관네트워크 발족식 및 기념포럼’을 개최하고, 6월에는 대한지리학회와 공동으로 ‘경관심포지엄’을 연다. 9월에는 수원시에서 진행하는 ‘수원그림포럼 국제대회’추진을 돕는다.
또 올해 뉴질랜드에서 열릴 제50회 IFLA 총회에 참석해, 우리의 의견을 전하고 ‘세계조경가(IFLA) 총회’ 한국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학회에서 개최했던‘환경조경대전’과 (사)한국조경사회(이하 사회)에서 개최했던‘조경대전’이 통합하여 개최된다. ‘2013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이라는 명칭으로 개최될 이번 전시회는 한국조경학회와 한국조경사회, (재)늘푸른이 공동주최해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예술의전당에서 학생, 기업의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이밖에도 공무원을 대상으로‘공무원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며, ‘조경헌장 제정특별위원회’를 설립해 오는 10월 조경의 날에 공포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학회 연구회에도 변동사항이 생겼다. 이유직 교수(부산대)를 연구회장으로‘농촌조경연구회’가 신설되었으며, 최근 실적이 없는 6개의 연구회를 해산했다. 지난해 부활 된 ‘전조련지원특별위원회’를 지원하여, 조경학과 학생들의 참여를 늘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학회는 서울 마포 당인리 화력발전소를 공원화하기 위한 ‘서울복합화력 공원화 현상설계’의 공모진행 관련한 학술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공로패는 김용수ㆍ이기철 교수(경북대), 윤영활 교수(강원대), 서정해 교수(경남정보대), 정용문 교수(공주대), 임승빈 교수(서울대), 황기원 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에게 전해졌다.
우수논문상에는 배정한 교수 외 1인, 조현길 교수 외 1인, 강태호 교수 외 1인이 수상했으며, 우수저술상에는 배정한 교수 외 8명, 우수번역상에는 조경진 교수 외 2인이 뽑혔다.
우수졸업생에는 오세훈(가천대), 조아영(강릉원주대), 박종현(강원대), 허재희(건국대), 김종민(경남과기대), 주민기(경남정보대), 이진주(경북대), 곽지연(걍주대), 류주리(경희대), 신승일(고려대), 지예슬(공주대), 이경린(단국대), 손희주(대구가톨릭대), 박태경(대구대), 오상환(동국대), 김은정(동부산대), 신민준(동아대), 김병건(목포대), 신한별(부산대), 손은신(서울대), 곽윤신(서울시립대), 조아름(서울여대), 배하늘(순천대), 박준오(신구대), 양희우(영남대), 이정열(우석대), 김경록(원광대), 박종범(전남대), 김호(전북대), 최혜진(전북대), 박태구(한경대), 이관익(한국농수산대), 박여주(한국전통문화대), 이현미(서울대 환경대학원) 학생이 선정됐다.
특별강연
학술 대회는 △조경계획, △조경설계 및 이론, △역사ㆍ문화ㆍ경관, △환경ㆍ녹지, △식물ㆍ생태ㆍ복원, △작품 및 논문전시 등 6개분과 총 35명이 발표했으며, 이상석 교수가 (조경공사기준 선진화 방안) 논문 발표하고 ㈜대우건설과 GS건설㈜에서 업체 기술을 발표했다.
이후 열린 리셉션에서는 각 분과별 논문 발표를 통해 총 5팀의 우수논문발표자가 선정됐다.
우수논문발표자는 △‘지역주민 태도를 고려한 수변공간 개발 전략’의 유수진(고려대 대학원 환경생태공학과), △’이용자 참여형 학교숲 설계 과정에 관한 연구’의 권지현ㆍ김은진(경북대 조경학과), △‘인천 배다리 지역 생활ㆍ역사문화를 반영하는 에코뮤지엄 계획’의 양희은(서울대 환경대학원), △ ‘한국형 하천환경 평가체계 정립을 위한 유형화 및 적용성 검토 연구’의 김우람ㆍ박상길(가천대 대학원 생태조경전공), △소나무 생태형별 식생구조 분석 및 군락식재 모델 개발의 안인수(㈜토펙엔지니어링)가 선정됐다.
- 공동사진 _ 이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