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첫 도시농업공원, 강서시설원예시험장 부지로

부산발전연구원 도시농업공원 관련 보고서 발표
라펜트l서신혜 기자l기사입력2013-04-04

 부산 강서 시설원예시험장 전경 일부  

 

도시농업이 커뮤니티 회복과 도시재생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수단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부산 강서 시설원예시험장 이전 부지를 국가시범 한국형 도시농업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연구내용가 발표됐다.

 

지난 1() 부산발전연구원 금성근 선임연구위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 도시농업 활성화의 출발지, 도시농업공원 조성이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강서 시설원예시험장 이전 부지는 농업 관련 부지·시설을 대부분 갖추고 있어 도시농업공원 조성이 용이하고, 양호한 접근성 등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여가활동·농업체험·농업교육·커뮤니티 기능을 수행하는 데 적합하다는 것이다.

 

165천㎡의 넓은 부지인 강서 시설원예시험장 이전 부지를 기획재정부로부터 임대 받아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하고, 도시농업 학습관·실내외 농업박물관, 부산시농업기술센터도 운영해 즐길거리, 농업체험ㆍ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의견이다.

 

또한 공원의 수익시설은 민간기업에 위탁하고 농업 관련 시설 관리·교육·기술지도·시범사업 등은 부산시농업기술센터에 맡겨 도시농업공원을 운영한다면 효율성과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부산 내 도시농업공원의 필요성을 전했다.

 

도시농업공원은 도시 자연경관 보호, 시민 건강·휴양 및 정서생활 향상 등의 도시공원 기능과 안전하고 신선한 먹을거리 확보, 커뮤니티 형성, 건강 증진, 일자리 창출 등의 도시농업의 기능을 함께 갖춰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고 커뮤니티 회복·도시재생 등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부산에는 기존 개념의 도시공원이 다수 조성돼 있으나 가족 나들이를 할 수 있는 주제공원이 부족하고,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해 고령자 여가공간과 일자리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부족한 가족놀이공원 기능을 겸비하고 여가공간과 일자리 확보를 위한 도시농업공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산복도로 주변 산지, 낙동강 고수부지, 강서 시설원예시험장 이전 부지 등을 도시농업공원 대상지역으로 꼽았다.

 

아울러 공원 조성뿐 아니라 도시농원공원 조성과 관련한 부산시 조례를 제정하고, 시민단체·학계·행정 등이 참여하는부산도시농업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범시민적으로 추진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_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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