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공사 대규모 적자’ 여론은 과장됐다

대림ㆍ현대ㆍ대우 등 10대사 대부분 흑자기조 유지
한국건설신문l이오주은 기자l기사입력2013-05-03

해외건설협회(회장 최재덕)가 최근 제기되고 있는 해외공사의 수익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일부 지나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4 10일과 16 GS건설(-5354)과 삼성Eng(-2198)이 각각 해외공사를 원인으로 하는 대규모 적자 실적을 발표하면서 해외공사 전체의 수익성에 문제가 제기된 상태다.

 

그러나 17일 대림산업 1240억원(매출의 4.9%)에 이어, 대우건설(193억원)도 흑자를 공시했다.

 

또한 현대건설은 2013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8612억원, 영업이익 1786억원, 당기순이익 1497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사우디ㆍ베트남 등지의 해외 대형공사의 본격 진행과 국내 플랜트ㆍ전력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8%, 영업이익 21.9%, 당기 순이익 19.9%가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3월말 현재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보다 2.9% 증가한 475673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해건협은 자체 조사 결과 현대건설, 한화건설, 삼성물산 등 수주 상위 10개사의 대부분이 1/4분기에 흑자를 공시했거나,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수주 상위 10개사의 최근 3년간 연도별 영업이익률(국내외 매출 합계 기준)은 평균 4.4%로 대부분의 업체가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건협은 일부 해외건설현장의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 지난 몇 년간 급격히 늘어난 수주량을 소화할 전문인력 부족 등 수행역량의 문제에 있다고 보고 정부와 함께 건설업체의 리스크관리능력 및 전문인력 강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00년대 중반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업체간 과당경쟁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시장다변화와 공종다각화에 있다고 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정부와 함께해외건설정보지원센터의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_ 이오주은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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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je@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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