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석유비축기지 활용방안 ‘아이디어 공모’

시민공모 및 학생, 전문가 대상으로 국제 공모 함께 열려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5-14


석유비축기지 공모전 대상지

 

서울시는 상암의 한 가운데 숨어 있던 석유저장탱크 재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첫걸음으로 시민아이디어와 국제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월드컵경기장 건립과 함께 이 일대에 대한 다양한 활용방안을 논의해 왔으나, 적정한 활용용도를 찾지 못했다.

 

이에, 시는 공모전을 통해 장소의 의미와 가치, 잠재력을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등 새로운 시대의 핵심가치에 부합하는 공간으로 재생시켜 시민에게 돌려주고자 한다.

 

시민아이디어 공모주제는 산업시대 유물, 석유비축기지 변화를 위한 첫걸음이며, 공모대상은 석유탱크 5기와 주변녹지, 주차장 부지이다.

 

여기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7 1일까지 공모신청서, 아이디어설명서 등을 접수받는다. 아이디어를 보다 쉽게 알려줄 수 있는 글, 그림, 도면 등을 첨부할 수 있다.

 

응모된 작품은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우수 1(200만원), △우수 2( 100만원), △장려 10( 30만원), △입선 20( 5만원 상당 상품권)에 각각 선정된다.

 



아울러, 이번 공모는 국내·외 대학생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 석유비축기지 변화에 관심 있는 도시, 건축,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는 5 27일부터 8 23일까지로, 공모신청서, 아이디어 설명서, 계획안 파일(PPT 또는 PDF파일 형식의 A4 10매 이내)를 제출해야 한다. 공모대상은 석유비축기지와 주차장부지를 포함한 석유비축기지 전체이다.

 

응모자격은 1 1()을 원칙으로 하며, 1팀은 3인 이내로 한정된다.

 

채택된 아이디어는 전문가 재해석을 통해 석유비축기지 기본구상에 반영되고, 향후 국제현상설계 공모 지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마포 석유비축기지는 1976년에 성산동 매봉산 자락에 저장탱크 5기를 묻어 석유를 관리해온 서울 유일의 비축기지이다. 이후 월드컵경기장을 건립하면서 경기운영의 안전상 이유로 2000 11월 비축석유가 용인으로 이전되어, 13년간 폐쇄되었다.

 

이제원 도시계획국장은 석유비축기지 재활용은 잊혀진 장소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시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이다.”,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http://wow.seoul.go.kr/)등을 통해 공지된다.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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