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100만’ 성공비결은?

박람회 흥행 성공 요인은 무엇?
라펜트l서신혜 기자l기사입력2013-05-17



드디어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입장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개장 26일째를 맞은 지난 15일 오후 1 29분경, 홍경진씨(65)가 서문게이트로 입장하면서 100만번째 입장객의 주인공이 되었다.

 

지난 420일에 개장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개장 9일만에  (4 28) 입장객 30만명을 넘어섰으며, 개장 11(4 30) 40, 14(5 4) 50만을 넘어섰다. 그리고 개장 26일째를 맞아 입장객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흥행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당초 예상을 깨고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이 같이 성공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번째는 지역 리더들의 미래를 보는 안목이다.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을 전략목표로 하고 있는 순천시는 세계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이며, 국내 최초로 람사르 협약(Ramsar Convention)에 가입해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순천만을 보유한 도시다.

 

람사르 협약 등록 후 시는순천만보전 정책을 실시로 당시 10만 명이던 관람객이 10년 후인 2011년에는 300만 명으로 증가했고, 관람객 증가가 도시 팽창으로 이어지자 순천시는순천만을 보호할 완충지대(Buffering Belt)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시는 고민 끝에 정원박람회조성을 계획하게 됐다. 

 

두 번째는 생태와 문화로 대변되는 21세기 시대정신 실천이다.

미래 사회는 맑은 공기와 물을 찾아 사람들이 직접 살고 싶은 도시를 선택할 것이라고 판단한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유치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

 

시는 2009 4 14일 정부로부터 정원박람회 개최 승인을 받고 이듬해 9 19일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 최종 승인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

 

그로부터 순천시는 순천만, 오천동, 풍덕동 일원 1,112천㎢ 허허벌판이었던 광활한 대지에 도시의 꿈과 인간의 의지를 넣어 정원을 만들기 시작, 지금의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었다.

 

세 번째는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가진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다.

국제행사인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시민들은 나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 실천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더불어 청결질서친절참여의 「박람회 4대 실천운동」을 추진하고, 9개 단체 21825명이 참여한 「박람회 성공을 위한 시민지원본부」과 24개단 240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정원박람회 시민 홍보단」조직, 박람회 붐을 조성했다.

 

, 교통대책을 위해 시민들은자가용차량 2부제'를 실천하고, 교통통제요원 및 시내버스, 택시운전자 등 4백여 명이 박람회장을 먼저 둘러보고 느낀 감동을 관광객들에게 홍보했다.

 


 

네 번째는 지역 인프라다. 순천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프랑스 여행 잡지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 세 개를 받은 순천만, 송광사, 선암사를 보유한 도시다. 전국에서 별 세 개를 받은 도시는 서울시와 순천시뿐이다.

 

또한 낙안읍성, 뿌리깊은나무박물관, 고인돌공원, 드라마촬영장 등 도심 곳곳의 문화유산은 관광객에게 품격 높은 도시 이미지를 갖게 한다.

 

마지막으로 공무원들의 열정이다.

조충훈 시장은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직접 방문 정원박람회를 홍보 했으며, 전 실과소는 전국자치단체와 결연한 지역 담당제를 추진하고, 공무원들이 직접 담당 지역을 방문해 정원박람회 적극 홍보했다.

 

또 정원박람회 기간에 개최되는 각종 전국 행사 유치를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 제22회 전국무용제 유치, 2013 새마을지도자 전국대회 유치, 30회 한국예술인총연합회 전국대표자 대회 유치 등의 쾌거를 올렸다.

 

지난 달 20일 개막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권역별로 나눠 실과소 담당제를 추진, 적재적소에 공무원들을 투입, 박람회 운영을 주관하고 있다. 

 

조충훈 시장은 불가사의한 감동의 드라마를 펼치고 있는 정원박람회 초반 흥행은 생태와 문화라는 확실한 테마와 21C 시대정실 실천 그리고 품격 높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공무원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며, 정원박람회장은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함께 전국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_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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