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공원, '달려라 피아노'

서울시, 공공예술프로젝트 7일부터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6-09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 2대가 예술작품이 되어 선유도공원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공공예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달려라 피아노 프로젝트 7일부터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달려라 피아노 프로젝트는 영국 루크 제럼의 설치미술 street piano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후 미국 뉴욕에서‘pop-up piano’라는 이름으로, 청소년·취약계층 예술프로그램과 커뮤니티아트로서 크게 확장됐다. 이를 비영리단체 더 하모니의 대표인 정석준씨가 협의 하에 우리나라에 도입한 것이다.

 

선유도공원에 설치된 2대의 피아노는더 하모니와 시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꾸민 중고품이다. 1대는 이 단체가, 다른 1대는 선유도공원이 기증했다.

 

시는 이 프로젝트를 이 공원에 우선 도입한 뒤, 시 전역으로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중고피아노를 기증받아 기업, 시민, 아티스트와 함께 리디자인하여, 공원과 광장 등에 설치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시는 앞으로 시민 릴레이연주회나 피아노 경연대회와 연계하고,‘달려라 피아노 페스티벌(가칭)’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유도공원의 설치장소는 전시관 앞마당과 숲마당이며, 연중 아침9시부터 저녁6시까지 개방된다.

 

 

구아미 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공원이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문화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등 시민이 소통하는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고피아노를 기증하고 싶은 시민들은 더 하모니로 문의(02-335-3729)하거나 홈페이지(www.runpiano.net)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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