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석곡 최초 인공배양 자생지에 복원식재

석곡, 지네발란, 금자란 등 멸종위기식물 3종 대량 양묘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6-30


석곡

 

국립공원관리공단(이하 공단)은 생물자원이용기술연구단과 공동으로 3종의 멸종위기식물을 인공 배양해, 자생지에 복원 식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식재된 멸종위기식물은 석곡, 지네발란, 금자란으로, 16,100촉이 인공으로 배양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보길도에 식재됐다. 이 식물들은 과거 보길도를 포함한 남해안 일대에 널리 분포했으나, 원예용으로 무분별하게 채집돼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에 처했다.

 

지네발란과 금자란은 이번에 최초로 인공증식에 성공했다. 생물자원이용기술연구단이 환경부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증식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석곡은 기존에 증식기술이 개발됐으나, 대량으로 모종을 길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단은 곰솔이나 바위틈에 접착제와 친환경 노끈을 이용해 부착하는 방식으로, 석곡 13,000, 지네발란 3,000, 금자란 100촉을 각각 식재했다. 복원의 성공여부는 2~3년 후 옮겨 심은 식물들이 제대로 뿌리내리고 정착했는지에 달려있다는 것이 공단관계자의 설명이다.

 

정장훈 공단 생태복원부장은 이번 복원 식재가 국립공원의 생물종 다양성을 높이고, 도서지역 생태계의 건강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네발란(), 금자란()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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