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동장 인조잔디, 신규조성 중단

서울시교육청 "마사토로 대체"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07-20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학교운동장 인조잔디에 대한 신규설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조성 추진 중인 학교는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인조잔디 대신에 마사토, 넥스트그라운드+마사토, 골드쏘일(골드필+마사토), 칼라샌드(코팅규사+마사토), 프로텍션 그린, 헬시 클레이 공법 등으로 대체화를 검토하고 있다.

 

학교 인조잔디운동장은 2006년부터 교과부와 문체부 그리고 지자체 지원을 통해 현재 231개교가 사용하고 있다. 계절적 제한이 없고, 비산먼지 발생도 억제한다는 장점 때문이다.

 

그러나 2006년 이후 인조잔디 고무분말의 유해성에 대한 언론보도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게 되었고, 조성이후 유지관리도 예산부담과 무관심으로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하절기 표면온도 상승으로 화상 등의 안전문제도 노출되었다.

 

나아가 환경단체에서는 고무분말의 안전기준이 기준치 이하라도 유해물질에 어느정도 접촉하고 노출되었느냐에 따라 성장기 아동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한다고 주장하며, 적극적인 설치 반대운동을 벌여왔다.

 

실제 연구조사에서도 업계가 주장하는 내구연한(8~10)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4~5)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인조잔디 교체시기가 도래한 학교운동장은 마사토 등으로 바닥재를 전환하도록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만약 다시 인조잔디로 교체를 희망하는 학교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이나 지자체 등에 직접 요청하여 자체 해결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운동장 관련 제반 외부지원금을 인조잔디운동장 철거와 자연친화적 운동장 개선 사업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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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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