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실적, 대·중소기업간 격차 줄어

최근 5년간 격차 148배에서 112배로 축소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7-27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5년간 1사당 공사실적 및 경영비율 분석 결과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건설경기 침체와 지속적인 구조조정 여파로 업체수가 감소해, 1사당 공사실적이 2008 117억 원에서 2012 131억 원으로 12% 증가했다.

 


기업규모별 1사당 공사실적 추이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2008 7,533억에서 2012 6,819억 원으로, 9.5% 감소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동기간에 51억에서 61억 원으로, 19.6% 증가했다. , 이들의 격차가 148배에서 112배로 줄어든 것이다.

 

1∼10위 순위의 대형업체 공사실적을 보더라도, 2008 3 6,371억에서 2012 3 4,741억 원으로, 4.5% 감소했다. 101위 이하 업체들은 49억에서 57억 원으로 16.3% 증가했다.

 

그러나 공공부문에서 1∼10위 대형업체들의 공사실적은 8,215억에서 1 928억 원으로, 33%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비율로 따지면, 대기업은 수익성에서, 중소기업은 안정성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채비율은 중소기업이 월등히 좋았으며, 영업이익률은 대기업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2012년에는 대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돼, 중소기업과의 수익률이 역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업이 이처럼 수익구조가 취약한 것은 주택·부동산부문의 민간시장이 장기침체에 빠졌기 때문이다. 공공부문에서도 적자시공이 불가피한 발주시스템과 업체간 과당경쟁, 그리고 PF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 증가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됐다.

 

건설협회 관계자는업체간 양극화는 줄어드는 추세로, 민간시장의 침체로 공공부문의 비중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 “건설경기의 장기 침체가 대·중소업체 구분 없이 수익성 악화를 가져와, 공공공사의 제값 받기가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물량 확대와 함께 제값 받아 제대로 시공하는 공정한 입·낙찰 시스템이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업규모별 주요경영비율 현황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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