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뤼네스 반트가 DMZ세계평화공원에 시사하는 점은?
경기도, 공원조성추진방안에 대해 사례로 제시경기도가 ‘DMZ세계평화공원’ 조성에 대한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독일 그뤼네스 반트(Grunes Band)의 사례에 대해 주목했다.
그뤼네스 반트는 철의 장막에서 자연보전과 생태역사관광 지역으로 탈바꿈된 곳이다. Elbe강 생물권보전지역, Harz국립공원, Rhön생물권보전지역 등 150여 개 보호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국가적 생태 네트워크이다. 또, 정찰로, 감시탑 등 역사 유물들을 교육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모태로 해 8,500km를 따라 ‘유럽 그린벨트’가 설립됐다. 길이 1,393km, 폭 50~200m, 면적 17,656ha.
도에 따르면, 그뤼네스 반트가 DMZ평화공원에 시사하는 점이 있다. 먼저, 보전과 활용을 통해 DMZ의 역사와 안보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국제적 관광거점으로 육성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또, 자연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국가생태벨트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독일, 유럽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 제3의 그뤼네스 반트를 만들자는 것. 이는 시베리아, 중국대륙, DMZ생태축과 한반도 백두대간을 연결하는 ‘아시아 그뤼네스 반트’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오파크,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한다는 것이다. 이는 DMZ가 갖는 세계평화의 상징성과 생태 관광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 글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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