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 중복구간 일원화

무심천 쪽 도로 폐쇄, 제방 쪽 도로 하나로 운영
한국주택신문l서승범 기자l기사입력2013-08-21

청주시(한범덕 시장)는 무심천 생태하천 복원을 위해 오는 9 2일부터 하상도로 중복 구간인 청주대교에서 청남교 구간에 대해 하천 쪽 도로를 폐쇄하고 일원화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무심천은 옛날부터 청주의 대표적인 시민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또한 근래 들어 무심천 수질 개선 및 각종 복원 노력으로 하천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는 수달이 발견되는 등 서서히 생태계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 1990년대 초반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개설된 무심천하상도로에 대해서는 비산먼지, 소음, 매연 등에 의한 동·식물의 피해 등 무심천 생태환경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 녹색수도추진단은 작년 시민사회단체의 제안을 받아들여 무심천 청주대교에서 청남교 구간에 2중으로 운영되고 있는 하상도로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관련 학계, 사회단체와 검토하면서 현장을 조사한 결과, 차량통행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올해 5월부터 설계를 진행해 현재 연결도로 포장 공사 등을 마쳤으며, 오는 9 2일부터 중복구간의 무심천 쪽 도로를 폐쇄하고 제방 쪽 도로 하나로 운영한다.

 

또한 폐쇄한 구간에서는 시민단체 주관으로 100일간 다양한 체험활동 및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향후 일원화된 도로의 운영 상황을 지켜본 뒤,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폐쇄된 하상도로 철거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_ 서승범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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