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3일(토) 잠실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권상준 교수(청주대학교)의 출판기념회 및 정년축하식이 개최되었다.

권상준 교수의 차녀 권유진 씨의 소개로 시작된 정년축하식에는 국회의원 오제세 의원, 서울대학원 명예교수 정영선 교수를 비롯해, 동료 교수인 심상렬 교수, 김진선 교수, 문석기 교수를 포함한 동문회 및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참석하였다.

오제세 의원은 조경분야의 훌륭한 제자들을 양성한 권상준 교수가 대한민국의 조경 발전에 공로한 기여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더불어 "조경학과 교수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을 보는 눈과 이를 재현시키는 화가로서의 창조력을 높이 평가하며, 부러운 마음이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권상준 교수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조금이나마 서로 앎에 기회를 갖게 된 것에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고 전하며, "자연과 함께 사는 우리는 영원한 벗이며, 자연과 하나됨을 기다리고 있다. 참석한 모든 분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권상준 교수

정년을 기념해 펴낸 책은 ‘금수강산의 근원, 8경의 미’이다. 우리나라 금수강산의 축소판이자 그 원류로서, 충청북도의 96개의 경관을 다루고 있다. 장병문 교수(영남대)는 “지난 33년 동안 봉직하면서 쌓은 학문적 통찰력이 담긴 결과물이자 지역사회에 대한 남다른 사랑의 증표로 충청북도 도민에게 헌정하는 귀한 선물”이라고 추천사를 남겼다.

권상준 교수는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계획 석사를 마쳤으며,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건축학과 수학을 하였고, 성균관대에서 조경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이후 청주대학교에 재직하여 학과의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또한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환교수 및 하버드 대 디자인 스쿨 객원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조경학회장과 한국조경연합회장을 지냈고, 학술연구와 후학양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건설교통부장관,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