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전통정원 ‘서울숲’조성완료

4천7백평 규모로…‘서울의 거리’이어 2번째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3-09-24


몽골에서 급속히 진행되는 사막화를 막고 한국의 아름다운 조경 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된 서울숲이 몽골 울란바트르에서 문을 열었다.

 

울란바타르 동남권 바얀주르크 내에 조성된 서울숲 15,793㎡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황무지에 푸른 숲과 한국의 전통 조경시설이 어우러진 모습을 띄고 있다.

 

서울시와 몽골 울란바타르는 지난 2009 6월 환경 및 경제협력에 강화 협약에 따라 2010년 서울숲 조성을 위한 현상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성 사업에 들어갔다.

 

우리나라의 특징을 잘 살린 전통정원을 당선작으로 선정해 2년 여의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 2012 4월 공사를 시작해 1년 반 만에 서울숲 조성을 완료하였다.

 

울란바타르 서울숲에는 한국의 전통정자, 연못, 계단식화단, 전통담장, 해치상(2) 등을 설치해 한국의 미를 알리고 자작나무 등 교목 10 725, 조팝나무 등 관목 5 1,155, 과꽃 등 초화류 2,580본을 식재하여 울란바타르 바얀주르크 국립공원에 녹색옷을 입혔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 외곽에 위치한 바얀주르크 국립공원에는 서울숲 뿐만 아니라 일본 등 다른 나라의 대도시에서도 자국의 정원을 조성해 여러 나라의 정원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시는 서울숲 조성을 위해 전통정자 등 전통시설물을 국내에서 1차 제작 후 몽골로 보내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설치했다.

 

몽골 울란바타르 서울숲은 1996년 몽골과 자매도시 협정이래 서울을 알리는 2번째 사업이다. 첫번째 사업은 1996년 울란바타르 시 중심에 조성된 서울의 거리사업으로 1996년 몽골 울란바타르시의 중심가인 트사그도로지의 거리 2.1(국립극장~철도대학)에 서울의 거리를 조성하고, 2010년 이 거리를 새롭게 재정비한 바 있다.

 

울란바타르 서울숲준공식은 지난 10() 몽골 울란바타르시 시장, 부시장과 푸른도시국장 등 양국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시는 한국공원의 아름다움을 세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이집트 카이로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등 5개 나라 6개소에 서울의 공원을 조성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서울공원을 추가로 마무리 할 계획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이번 울란바타르 서울숲 조성을 통해 세계 여러나라에 서울의 수준 높은 조경 수준을 선보이고, 몽골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교포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몽골 울란바타르시 서울숲】 조성 관련 사항

 

사업개요

·위치 : 몽골 울란바타르시 남부 바얀주르크 국립공원 부지 내

·규모 : 15,793

·사업기간 : 2010. 2. 25 ~ 2013. 9. 30.(2013. 9. 10. 준공)

·주요시설 : 전통정자, 연못, 계단식화단, 전통담장, 해치상(2)

·식재 : 교목 10 725, 관목 51,155, 초화류 2,580본 식재

 


 

정자 및 방자

 

 

주진입 구간

 


해치상

 

글·사진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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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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