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같은 미술관 개관하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4일 문열어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3-09-25


 

서울 노원구 중계동 등나무근린공원 내에 지상 3, 지하 3층 연면적 17,113㎡ 규모의 서울시립미술관이 들어섰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 미술관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관악구 남현동), 서울시립 경희궁미술관(종로구 새문안길)에 이어 조성되는 서울시립미술관으로, 대중적 사진, 어린이 갤러리 등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아파트 숲에 가려진 수락산, 불암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작은 동산에서 느낄 수 있도록 언덕형태로 건립되었고, 공원에서 시작된 녹지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미술관으로 연장된 한 편의 풍경화 같은 미술관이란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접근성을 최대화하였으며 디자인과 시공의 완성도가 우수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3 서울시 건축상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서울시는 서소문 본관이세계적 미술관으로서의 도약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지’, 남서울미술관이공예와 디자인 전용의 생활 미술관이라면 북서울미술관은관객중심의 미술관, 문화소통의   미술관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공원을 거닐며 쉽게 미술관으로 접근할 수 있고 기존 조각 공원의 다양한 동선의 산책로를 동산 위로 연결함으로써 미술관과 공원이 만나고, 사람, 자연, 예술을 이어주는 문화소통 공간으로 조성됐다.

 

 


 

본전시장인 1, 2층 대형전시실에선 다채롭고 유익한 기획전시와 특별전시를 개최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미술문화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사진 갤러리에서는 대중 친화적인 현대 예술의 장르로 자리 잡고 있는 사진을, 어린이 갤러리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전시를 개최해 다양한 관람층을 수용하고 공공미술 콤플렉스로서의 미술관 특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야외조각공원은 일상 속에서 미술작품을 접하면서 쉴 수 있는 지역주민 쉼터로 조성했다.

 

,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장으로 커뮤니티 전시실을 오픈함으로써 지역과 미술관이 소통하며 상생하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했다.

 

한편, 서울시는 개관을 기념해 각 전시실에서 장면의 재구성#1 - SCENES vs SCENES서울풍경-SEOULscape아이 러브 서울-I ♡ SEOUL展 등 개관 특별전시를 한다.

글·사진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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