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의 아침’ 국립공원 사진공모 대상

천황봉 능선에 비춘 아침 햇살과 웅장한 산군을 표현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10-08


12회 대상 수상작월출의 아침’ (김광석)

 

12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에서 김광석 씨의월출의 아침이 대상을 차지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 8 1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제12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의 대상을 비롯한 수상작 80개 작품을 선정해 7일 발표했다.

 

대상을 수상한월출의 아침은 전남 영암 월출산국립공원의 주봉인 천황봉 능선에 비춘 아침 햇살과 웅장한 산군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안정된 구도와 함께 명암의 대비가 잘 표현됐고, 역동하는 자연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며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김광수 씨가 촬영한 내장산국립공원의백양사 고불매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백양사에 만개한 매화꽃과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함박눈이 어우러져 장관을 앵글에 담았다.

특히, 매화꽃과 눈꽃이 함께 어우러져 연출한 이 진귀한 장면은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다른 작품은 김택수 씨가 촬영한 경주국립공원의삼릉숲길이다. 아침안개가 옅게 드리워진 경주 삼릉숲길 사이로 아침빛이 비추고 신비한 소나무 숲과 숲길 사이를 지나가는 등산객의 정겨운 모습이 잘 어우러진 수작이다.

 

대상 1, 최우수상 2점 외에도 이번 공모전에서는 우수상 10점을 포함해 총 80점의 작품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공모전에는 국립공원의 자연경관, 생태, 역사문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4,000여 점이 접수됐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기존에는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등 유명 국립공원 작품들이 주로 입상했으나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국립공원을 소재로 하는 작품들이 입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도 그동안 출품이 적었던 월출산 작품이 대상을 받았고, 응모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특별 공모한 무등산, 월악산, 치악산 등을 소재로 한 입선작품도 16점이나 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0 16일 서울 마포구 공단 본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공모전 수상자에게 환경부 장관상 등 상장과 함께 상금을 부상으로 수여할 예정이다.

 


12회 최우수상 수상작백양사 고불매’ (김광수)

 


12회 최우수상 수상작삼릉숲길’ (김택수)

 


12회 우수상 수상작공룡능선 신록의 노을’ (임흥빈)

 


12회 우수상 수상작반야봉의 이른 아침’ (이정화)

 


12회 우수상 수상작월악산의 아침’ (박영기)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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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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