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갈이 하는 법, 안하면 죽나요?

[가든하다]분갈이 방법
라펜트l가든하다l기사입력2013-10-11

분갈이는 왜 해야 하죠?

 

분갈이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꽃집에서 산 비닐/플라스틱 포트 속 식물을 더 예쁘고 견고한 화분에 두기 위해서, 또 다른 하나는 왕성하게 성장한 화분 속 꽃과 나무를 더 넓은 곳으로 옮겨 무성해진 뿌리만큼이나 많은 양분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식물이 화분에 꽉차게 자랐는데 제때 분갈이를 해주지 않으면 시들해지다가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뿌리는 식물의 몸집에 맞는 영양소를 흙으로부터 공급받아야 하는데, 작은 화분 속 흙의 양은 어느정도로 정해져 있으니 양분이 턱없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분갈이를 해야 할 것만 같나요? 식물을 화분에서 잠깐 빼보세요. 뿌리가 새로운 영양소를 찾아 엄청나게 길게자라서 아래쪽에 뱅뱅 돌아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물의 크기에 따라 알맞은 크기의 화분에 분갈이를 해주는 것은 식물을 오랫동안 곁에 두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종류별로 각기 다른 크기의 화분을 구비해두면 좋습니다. 작아진 옷을 동생에게 물려주듯 이 화분에서 저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는 겁니다. 한번 사용했던 화분을 재사용할 때에는 화분의 안쪽 벽을 수세미로 깨끗이 닦아 사용 햇볕에 잘 말립니다. 흙 속 잔뿌리는 물론 혹시 모르는 유해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분갈이 방법

01 배수 구멍으로 작은 흙 알갱이들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바닥에 토분 망을 깔아주세요.

02 입자가 굵은 마사토나 작은 돌멩이들이 있다면 바닥에 배수층을 얕게 만들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배수층이 있으면 흙이 과습할 때 , 토분 아래쪽 흙에 물이 고여 있을 염려가 없어 흙이 썩거나 뿌리가 무르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03 화분에 밑흙(바닥흙)을 깔며 식물이 심겨질 높이는 정합니다. 분갈이를 하고 난 후 처음 물을 주고 나면 흙이 가라앉기 때문에, 원하는 높이보다 약간 높이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04 밑흙을 깔고 나면 식물을 토분 가운데에 잘 고정시키고 분갈이흙을 가장자리에 둘러 채워줍니다.

 

 

유의해주세요

 

식물을 심을 때 손이나 발로 흙을 꾹꾹 누르지 마세요!

 

흙을 눌러서 꽉 채우게 되면 뿌리가 함께 눌리면서 상하게 되고, 흙 알갱이 사이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물이 잘 흡수되지 않습니다. 뿌리의 호흡도 곤란해지며 미세뿌리의 발달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식물에게 좋지 않은, 경우에 따라서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뿌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민감하고 여리다는 점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흙을 채울 때에는 단단하지 않은 바닥에 토분을 살살 내리쳐주면서 자연스럽게 흙이 쌓일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흙을 너무 헐겁게 채워 화분 안에 빈 공간이 생기게 되면 뿌리가 마르거나 영양분 흡수를 하지 못해 결국 죽음에 이를 수 있으므로 빈 공간 없도록 흙을 잘 채워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든하다(gardenhada)는 “사람은 왜 꽃을 심고, 가드닝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활동영역을 넓혀가는 회사이다.
가드닝 제품 디자인, 온라인스토어 운영, 콘텐츠 제작 등의 일을 하며 도시가드너를 위한 모바일커뮤니티 ‘gardenhada for iPhone’을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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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필자 _ 가든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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