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닝 월드컵, 한국 2팀 동상 수상

아침고요수목원 팀, 박주영 작가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10-23


아침고요수목원 이병철 이사·이영자 원장, 플라워 아티스트 박주영

 

4회 가드닝월드컵 대회 쇼가든 부문에 출전했던 아침고요수목원의 이영자 원장·이병철 이사 팀이 쇼가든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반가운 소식이 또 있다. 한국인 플라워 아티스트 박주영 작가도 홈가든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일본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아침고요수목원 팀은 쉼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제출해 동상을 수상했다. 쉼으로 가는 길은 궁극적인 휴식에 이르는 과정을 표현했다.

 

곡선과 비대칭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정자와 석탑 같은 토속적 구조물의 사용으로 소박한 한국의 미를 보여주었다. 정원 초입에는 붉은색 계통의 식물을 통해 고통을 상징 했으며, 길을 따라 걷는 여정을 통해 과정으로서의 평화를 말하였다. 길의 마지막에 설치된 정자에 앉아 지나온 과정을 되돌아 보고, 꽃과 계류를 감상하며 자연에서의 휴식, 정원 속의 휴식에서 쉼의 본질을 찾고자 했다.

 

쉼으로 가는 길

 


An Endless Spiral

 

100m2(10m×10m)의 대규모 정원을 조성하는 쇼가든과 달리 홈가든 부문은 25m2(5m×5m)의 비교적 아담한 사이즈의 실험 정원이 경합을 벌였다. 여기서 한국인 박주영 작가가 동상을 수상했다. 현재 Osaka Communication Arts College에 재학 중인 그녀는 지난 4 6일부터 5 6일까지 개최된 ‘gardening japan cup flower show 2013’에서 금상을 받으며, 일본에서 이름을 알렸다.

 

박주영 작가는 ‘An Endless Spiral’을 주제로 끝없이 순환하는 것들을 상징과 은유를 통해 표현했다. 그녀는 물레방아의 끝없는 회전처럼 사람들은 끝없는 만남과 헤어짐을 갖는다고 말한다. 끝이없는 것은 사실 영원한 시작을 의미한다.’, 과거와 현재가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정원을 통해 보여주었다.

 

한편 제4회 가드닝월드컵 쇼가든 부문의 최고상은 ‘Timeless Tropocal-Peace with Nature’을 조성한 싱가포르의 정원디자이너 John Tan, Raymond Toh 팀에게 돌아갔다. 홈가든에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Leon Kluge‘Breaking Free’가 최고상을 받았다.

 

Timeless Tropocal-Peace with Nature

 


Breaking Free

 

사진: http://www.gardeningworldcup.jp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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