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시 체육시설 51개 늘려, 바닥은 마사토로

야구장 11개, 축구장 4개, 농구장 10개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12-24

서울시는 2014년에 야구장 11, 축구장 4, 농구장 10, 풋살장 8, 족구장 10, 인공암벽 1, 체육관 7개 총 51개 시설의 확충을 추진한다.

 

시는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서울시내 체육시설의 현황조사와 장래에 체육시설 부지로 활용이 가능한 토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체육시설 확충 종합계획을 수립하였다.

 

현재 서울시내 체육시설의 면적은 서울시 전체면적(605)의 약 4%에 해당하여 시민 1인당 체육시설 면적은 2.12㎡로 2012년 기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1인당 평균 면적 3.04㎡의 69% 수준이다.

 

시는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체육시설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기 위해 서울시 생활체육회와 자치구를 통해 각 종목별 참여인원 등을 조사한 결과 축구장, 야구장, 족구장이 필요 면적보다 설치된 면적이 적게 나타났고 풋살장의 경우도 시내 11개소에 불과하여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구장과 축구장은 시설 확충에 대한 수요가 높았으며, 야구장의 경우는 동절기나 여름 장마 때를 제외하고 연중 가동 되고 있고, 성수기에는 대기기간이 2~3개월 소요되며, 한강공원 내 이촌 지구 및 뚝섬지구 축구장의 경우도 주말 이용률이 94.5%에 달했다.

 

또한, 시는 부족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자치구와 합동으로 총 63회에 걸친 현장조사를 통해 체육부지로 활용 가능한 서울시내 총 8,028필지 36백만㎡에 달하는 토지를 전수조사 하였다.

 

시는 토지 전수조사를 통해 체육시설 부지로 활용 가능한 토지로 여의도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총 203필지 459만㎡를 발굴하였고 이중 적합한 부지를 엄선하여 단계적으로 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야구장의 경우 현재 총 13개소로 이중 두산, 엘지, 넥센 3개 프로구단이 사용하는 잠실 및 목동 2개 구장을 제외하면 일반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사회인 야구장은 11개다.

 

이에 반해 서울시 생활체육회에 등록된 사회인 야구 동호회 및 회원은 372 8,881명에 달하며(2013 6월 기준) 등록을 하지 않고 참여하는 야구 동호인은 35천명으로 추계되었다. 따라서 야구 참여인원에 비해 서울시내에 야구장 시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그동안 동대문야구장 철거 후 신월, 구의, 난지 및 망원지구에 총5개의 야구장을 확충하였으나, 야구 참여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사회인 야구장 부족으로 많은 동호인들이 서울 외곽 경기도 등으로 이동하여 야구 경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조사된 시유지 등을 활용하여 내년도에 총11개의 야구장을 신규로 확충할 예정이며, 내년 말이면 야구 경기를 원하는 시민들의 갈증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축구장은 총 4개가 확충될 예정이며 농구장도 10개소가 확충된다. 풋살장 8개소, 족구장 10개소도 늘릴 계획이다.

 

시는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대로, 시유지와 구유지 또는 국유지를 활용하여 토지매입비를 들이지 않고 체육시설의 확충을 추진한다. 또한 설치 예정인 대부분의 체육시설 바닥을 비용이 많이 드는 천연 또는 인조 잔디 대신 마사토로 설치할 예정이다.

 

한문철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향후에도 기 조사 발굴된 시유지를 활용하여 체육시설을 계속 확충하고 시 교육청과도 지속적으로 협의를 통해 학교 운동장에 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의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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