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꽃이피면, 한국의 색도 같이 핀다

한국형 색채화단 가이드라인 제안서 발간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4-01-05


 

한국적 색채란 무엇일까? 그렇다면 한국적 이미지가 담긴 화단은 어떤 이미지일까?

 

㈜아이비전솔루테크(대표 주미옥)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연구팀이 공동으로 한국적 색채와 화단디자인에 대해 집대성한 「도심가로화단 및 경관조성 기술개발-한국형 색채화단 유형별 모델개발 및 적용」에서는 그 답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한국적 색채와 형태를 이용한 화단디자인을 통해 도시 경관 향상은 물론 국가적 이미지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작성되었다.

 

미적인 근거뿐만 아니라 인적, 물리적, 인문학적 요소 등 다양한 분야를 최대한 디자인에 녹여내어 도시이미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무엇보다 이 책이 높은 활용도를 가지는 이유는 수많은 사례조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53차례의 현장조사에 더해, 443여개의 자생화종 이미지, 유통화종은 910여개, 화목류는 120 350여 이미지 등을 활용하였다.

 

한국적 색채추출을 위한 이미지,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화단조성사례, 우리나라의 화단조성사례이미지 등 참고한 자료 이미지만도 천여 컷이 넘는다

 


고상한 이미지 권장색채가이드라인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적 색채를 자연경관요소인 을 중심으로 색채연구를 하였는데 이러한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적용 이미지별 권장색채가이드라인을 제안한 것이다.

 

다양한 이미지마다 알맞은 색상을 제안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권장화종 색채 가이드라인과 배색방법, 예시 배색 및 화종 분류도 담아내었다.

 

뿐만이 아니다. 한국적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화단 디자인도 개발하였다.

화단디자인 원형 10, 삼각형 10, 사각형 10, 상징적 공간외 30개 등 응용형을 합하면 100여개의 디자인이 제안되고 있으며, 화단권장색채가이드라인 배색을 적용한 예시 시물레이션 또한 담아내고 있다.

 

체계적인 분석과 표현을 위해 KPC(Korea Plant Color)값을 명명하고 있는 것도 특징 중 하나이며, 널리 알려진 먼셀(Munsell) Lab 값으로 조사하고 표시하였다.

 

특히 숫자로 표기하여 찾기 쉽고 객관적으로 호명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장점인 이 책은 도심화단디자인의 한국성과 실용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각 국와 사업소에 이 책을 배포하여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권유하고 있으며, 서울시립대와 한국화훼협회에서도 참고교재와 업무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색상분류표 보는 방법과 배색예시

 

글·사진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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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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