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석유비축기지 국제현상설계 4월에

마포 석유비축기지 기본구상 9일발표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4-01-10

서울시는 작년 5월~10월, 6개월간 아이디어 공모와 시민토론회를 거쳐 마포 석유비축기지의 활용방안과 향후 로드맵을 담은 ‘마포 석유비축기지 기본구상’을 9일(목)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 곳을 녹색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 ‘환경재생거점’으로 재탄생시키고, 인근의 월드컵경기장의 공연․이벤트 기능과 DMC의 디지털미디어 기능을 융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기존 5개의 석유탱크(지름 15~38m, 높이 15m의 5층 건물 규모)와 옹벽은 재생적으로 활용하고, 자연지형은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존중한다.

아울러 다양한 보행체계 및 대중교통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시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개발은 석유비축탱크 일대(부지면적 111,033㎡/서울광장의 8.4배)를 1단계로, 주차장 부지(부지면적 35,212㎡/서울광장의 2.7배)를 2단계로 각각 추진한다.

 

1단계에서는 석유비축탱크 일대의 산업유산을 활용해 문화명소로 개발한다.

석유비축탱크 부지에는 △전시체험공간 △정보교류공간 △공연강연공간의 기능이 도입된다.

 

이 때 탱크 내·외부공간을 통합해 각각은 독립된 개별시설이 아닌 하나의 공간에서도 다양한 기능을 수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영상문화컴플렉스로 계획했던 2단계 주차장 부지 일대는 상암 DMC의 산업지원 기반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탱크별 도입시설과 규모를 포함한 실제 설계는 전 세계 건축가, 조경가를 대상으로 ‘국제현상설계’가 추진된다.

 

시는 국제현상설계를 통해 사업취지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설계 안을 마련하고, 특히 선진적인 전문공모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전 세계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공정하게 경쟁하는 문화이벤트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는 4월에 국제현상설계에 대한 공고가 발표되면, 하반기엔 당선작을 선정하고 2015년 기본 및 실시설계 후, 2016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마포 석유비축기지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노을공원, 하늘공원, 월드컵경기장 등 주변의 친환경 문화자원과 함께 서북권의 환경생태 및 문화공간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시민의 소통공간이자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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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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