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전경(사진_부산시)

부산시는 7일 ‘연지근린공원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에 대한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부산진구 초읍동 일원(면적 60,490㎡)에 복합테마 생태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자연체험, 학습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설계용역비는 4억5천만원 규모(추정공사비 97억 4천만원)로 ‘△엔지니어링 조경(또는 조경기술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엔지니어링 도시계획, △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의 자격요건 모두 갖추어야 참가할 수 있다. 컨소시엄은 4개사 이내로 구성해야 한다.

이번 설계공모는 도시내 파편화된 생물서식환경의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며, 도시 생태를 주제로 자연체험,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복합테마 생태공원 조성을 또 다른 목표로 설정해 두었다.

공모지침은 자연자원을 활용한 도시 소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생태녹지축 등을 계획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으며, 시설 확장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자연에너지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내용에 포함시켰다. 집중호우시 우수를 저장할 수 있는 생태웅덩이와 동식물이 서식할 습지공간 조성 등도 그 속에 들어있다. 설계에는 복원 전과 후의 경관변화에 대한 시뮬레이션까지 제시해야 한다.

그 밖에 자연생태 속에서 사회성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놀이터, 무장애 설계기법을 도입한 생태탐방로, 자연친화적 자재를 사용한 운동공간도 이용시설로 계획하도록 했다.

참가신청은 20일(월)까지 부산시 녹지정책과에서 받고 있으며, 작품제출은 3월 24일(월)까지이다. 최우수 1점에게는 설계권이 부여되며, 우수작 1점, 가작 1점에게는 4천만원, 3천만원이 각각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