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회장 김용식)와 신구대학식물원(원장 김인호)은 2014년 1월 16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청계산 기슭인 경기도 성남시 신구대학식물원 계곡에서 2014년 수목원전문가(가드너)양성과정교육 입소식을 가졌다.

2013년부터 교육비 전액을 산림청에서 지원받아 실시하는 수목원전문가양성과정 교육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총 50명을 선발하였으며,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15명, 충남 태안반도의 천리포수목원 25명, 경남 의령시의 자굴산치유수목원 10명으로 3개 기관에서 교육생들이 본격적인 수목원전문교육에 들어갔다.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은 수목유전자원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수목원을 효과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관리 전반에 걸친 이론과 현장중심의 실습으로 이루어진다.

식물관리방법, 관찰·기록, 나무 및 텃밭 가꾸기 등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식물학, 생태학, 분류학 등의 여러 가지 전문교육을 받고 교육기간 1년 동안 다양한 자료수집과 집중적인 연구, 실습을 통해 개인별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수목원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쌓게 된다.

천리포수목원에서도 제13기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이 시작됐다.

지난 13일 천리포수목원 에코힐링센터에서 입소식을 갖고 총 25명의 교육생들이 삼일간의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본격적인 실습에 돌입하였다.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은 수목유전자원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수목원을 효과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운영 전반에 걸친 이론과 현장중심의 실습으로 이루어지는데, 3월부터 3개월씩 집중실습도 개최된다.

이 외에도 수목원 내・외부 강사의 특강과 2주에 한번 씩 식물을 동정하는 Plant I.D.Test, 4차례의 선진지 견학과 야외 식물 관찰, 실습일지 작성, 텃밭 가꾸기도 실시된다.

또한 25명의 교육생들은 식물학, 생태학, 분류학 등에 해당되는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여 1년 동안 집중적인 자료수집과 연구, 실습 등을 통해 개인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수목원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키우게 된다.

한편,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김용식 회장은 수목원전문가(가드너)양성과정교육 입소식에서 “여러분이 우리나라 식물원수목원 선진화를 앞당기는 초석이 되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교육생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아주 멋진 인생을 함께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전문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