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교수, 인도네시아 조경진출 초석 다져

인니 중앙정부와 문화유산도시 조성 지원 MOU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4-02-08

서울대 김성균 교수는 지난 1월 22일 인도네시아 중앙정부 부처인 공공사업부(Ministry of Public Works)에서 주최하는 문화유산도시 네트워크(IHCN) 회의에 초빙되어 “지속가능한 문화경관 보전의 방향”에 대해 강연을 하였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30여 곳의 문화유산도시(Heritage City)를 설정하여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강연에서 김성균 교수는 “문화유산도시 프로젝트는 건축물 보존 차원이 아니라 주민참여에 의한 가로환경 개선, 주변 지역의 재생,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과 함께 추진해야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초청 강연 후 담당 공무원 및 인니조경학회 회원들과 함께한 김성균 교수


주민참여형 문화유산도시 정비 프로젝트에 현장 자문하는 김성균 교수


강연 후에는 아시아문화경관학회(ACLA, 회장 김성균)와 함께 인도네시아 문화유산도시 조성을 지원하기로 중앙정부와 MOU 협약을 맺기도 하였다.


이에 앞서 김 교수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동쪽에 위치한 방카벨리퉁(Banka Belitung) 제도를 방문하여 섬의 중심도시인 문톡(Muntok)시와 팡칼피낭(Pangkal Pinang)시의 문화유산도시 정비계획 및 지역개발 계획을 자문하였으며, 방카섬 서쪽의 방카바랏(Banka barat) 지역 북부해안 관광개발 기본계획과 문톡시와 팡칼피낭시의 문화유산도시 정비 기본계획을 위한 프로젝트 계약을 시정부와 체결하였다.

 

이슬람문화(무슬림사원)와 중국문화(도교사원)가 공존하고 있는 문톡시 문화유산지역

 

전통양식의 팡칼피낭 시청

 


팡칼피낭시 문화유산도시 기본계획 계약 후 시장, 시비서장 및 담당공무원과 함께 (오른쪽으로부터 문화국장, 김성균교수, 팡칼피낭시장, 인니문화경관학회장, 시비서장, 녹지국장)


방카벨리퉁 제도는 세계적인 노천 주석광산 지역으로 흰색 후추 및 고무의 세계적 산지로도 유명한데, 시에서는 폐기된 주석광산 복원과 섬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 사업에  한국 조경계의 진출을 요청하였다.

 

김성균 교수는 “최근 동남아시아는 자원이 풍부하고 경제가 크게 발달하고 있어 경기가 좋지 않은 우리나라 상황에서 해외 진출의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국토가 넓고 자연자원과 문화유산이 풍부한 나라로 우리나라 조경계의 많은 진출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방카섬 폐주석 광산지역의 복원 및 해안지역 관광개발에 한국 조경계의 진출을 요청하였다(좌로부터 방카바랏지역지사, Timah 주석광산회장, 김성균교수)

 


복원을 기다리고 있는 방카섬의 폐 주석광산

 

글·사진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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