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나고야의정서 회의, 강원도에서 개최

193개국의 정부 대표 등 500명 참석
라펜트l뉴미디어l기사입력2014-02-23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ㆍ강원도와 공동으로 제3차 나고야의정서 정부 간 위원회 회의(ICNP-3)를 24일부터 5일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193개국의 정부 대표, 국제기구, 국제NGO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나고야의정서 발효 후 2년간 예산 △의사규칙 심의 △잠정의제 초안 정교화 △글로벌 다자간 이익공유체제 필요성과 운영방안 △개발도상국의 능력개발을 위한 조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대비하여 의정서의 이행에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제1차 회의는 2011년 6월 캐나다 몬트리올, 제2차 회의는 2012년 7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됐었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유전자원의 이용으로부터 발생되는 이익의 공평한 공유를 보장하기 위한 국제규범으로 2010년 10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됐다.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에 따르면, 2014년 2월 현재까지 인도, 멕시코, 남아공 등 자원보유국 위주로 29개국이 나고야의정서를 비준했으며 50개국 이상이 비준하고 90일이 지나면 발효된다.

 

이 의정서가 발효되면 생물유전자원을 이용하는 국가는 유전자원 제공 국가에 미리 통보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며 해당 유전자원을 통해 얻은 이익을 상호 합의된 조건에 따라 공유해야 한다.

 

또한, 생물유전자원에 대한 국가 주권이 인정됨에 따라 바이오산업 발전의 바탕이 되는 생물자원에 대한 국가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할 전망이다.

현재 전세계 생물자원산업 규모는 170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생물자원은 제약, 식품, 환경 등 전 산업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여 향후 세계 경제를 선도할 핵심 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환경부 김상훈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준비기획단장은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면 다양한 산업 분야에 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많은 국가와 산업계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정부대표단을 구성하여 쟁점 의제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_ 뉴미디어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naver.com
관련키워드l나고야의정서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