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들꽃길 산책은 궁궐에서

문화재청, 궁궐‧왕릉에 전통 들꽃길 조성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05-16


앞으로 궁궐과 왕릉에서 전통 들꽃길을 산책할 수 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아름다운 문화유산인 궁궐과 왕릉에 전통 들꽃을 심어 국민의 정서 함양과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통 들꽃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청초하고 순박한 아름다움과 달콤한 향기로 어린 시절 시골길의 멋스러운 정취를 떠올리게 하는 훌륭한 문화자원이다. 그러나 최근 환경의 변화로 점차 사라져가고 있어 지금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다.
  
궁궐에는 관람지역을 중심으로 옛 건물과 수목이 잘 어우러지도록 전통 들꽃을 군락 단위로 심는다. 왕릉에는 관람로를 따라 교목와 관목 사이사이에 전통 들꽃이 피게 된다.

올해는 궁궐과 왕릉에 금낭화, 쑥부쟁이, 할미꽃 등 41종 2만천8백본의 전통 들꽃을 심고, 2017까지 매년 4만 본을 심을 계획이다. 전통 들꽃은 경기도 남양주 사릉(사적 제209호)에 있는 전통수목 양묘장에서 재배한 것을 활용한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전에도 창경궁 춘당지 주변, 경복궁 동궁 지역, 동구릉 재실 주변 등 궁궐과 왕릉에 들꽃길과 들꽃단지를 조성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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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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