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블로그] 포항 덕동문화마을

자연과 문화가 숨쉬는 힐링공간
라펜트l백언식 녹색기자l기사입력2014-05-23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북면 오덕 1리에 있는 '덕동문화마을'은 이곳을 아는 분도 잘 모르는 숨은 보물같은 장소입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그만큼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이죠.


알려져 있지 않은만큼 자연보전도 잘되어 있습니다. 마치 소쇄원을 연상시킬 정도로 생태마을의 참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을입구에 자리한 송림



전통문화체험관




덕동마을은 '아름다운 마을 숲'으로 유명합니다. 이와 함께 고택들과 전통체험장, 문화유산 전시실 등 다양한 전통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전통체험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1992년 제15호 문화마을로 지정됐습니다.










전통떡 소개와



지역별 김치도 이렇게 알아보기 쉽게 전시해 놓았습니다.



단체 체험객들을 위한 한옥형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는데요. 총 60여실 규모입니다.



마을 뒤로 보이는 침곡산은 도심의 스트레스를 잊게할만큼 마음껏 푸른빛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숨가쁘게 지내왔던 시간을 이곳에 있는 잠시나마 차분히 잊을 수 있었죠.


둘레쉼터 옆에 마련된 씨름장과 그늘 쉼터 입니다. 탁트인 경관과 시원한 나무그늘. 어찌 평안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따라 유난히 날씨도 좋네요.



체험관을 빠져나오면 마을 중앙에 관광안내도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마을 둘레길과 마을 숲, 그리고 고택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죠.



민속전시관엔 유물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마을 숲으로 가는길은 숲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숲속의 숨겨진 장소같은 마을숲 입구가 보이는 군요.



얼핏 방치된 자연상태의 공간처럼 보여지지만, 유심히 보면 세심한 관리가 느껴집니다. 





자연과 집이 조화롭게 자리한 모습입니다. 개인적인 취향과도 닿아있어 절로 치유되는 기분이 들더군요. 용인민속촌의 집들이 순간 떠올라 웃음이 나왔습니다.




이곳이 바로 마을 숲입니다. 자세히보면 소나무 한그루 한그루 개인명찰이 붙어있었는데요. 각각의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철저한 보전정신!



마을계곡, 더이상 어떤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수년간 전국을 돌아다녔지만, 이 곳처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흔치 않습니다. 넓지는 않던 공간이지만, 충분한 자연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죠.







생태연못인 이곳에는 우렁이와 민물달팽이 등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태연못은 폐교의 운동장이었다는 사실!



마을길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마음껏 느끼고 왔습니다. 어느 곳을 가던 바쁘게 움직여왔지만, 이곳은 차분히 둘러볼 수 있었던 장소로 추천할 수 있습니다.




글·사진 _ 백언식 녹색기자  ·  생태공간설계사무소 담 설계팀
다른기사 보기
sixcaress@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