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

길동생태공원, 밤에는 반딧불이 낮에는 토종벌 체험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06-13

서울 도심에서 보기 힘들다는 반딧불이와 벌을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다.

서울시는 길동생태공원에서 6월 한 달간 도심에서 보기 힘든 반딧불이 야간탐방과 토종벌 생생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반딧불이 서식처 복원에 성공한 길동생태공원에서 대도심 속 생물이 살기 좋은 서식지를 보호하고, 복원하는 의미를 공유하고자 6월 13일(금)부터 28일(토)까지 매주 수・목・금・토 오후 7시 반부터 10시까지 ‘야간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반딧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야광 곤충으로 문화재청에서 1982년에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했다. ‘개똥벌레’라고도 불리는 반딧불이는 환경오염에 아주 예민하여 환경지표 곤충이다. 2010년부터 길동생태공원에 반딧불이 자연서식지 복원에 노력해 2012년 자연번식으로 약 5천 마리가 출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야간탐방은 매회 30명을 사전 접수로 진행된다.

또한 ‘토종벌 생생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벌은 없어지면 인류의 종말이 온다는 얘기처럼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곤충이다. 
 
토종벌 체험은 6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토종벌집관찰, 토종벌꿀요리 맛보기, 생태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회 20명을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 받는다.
 
반딧불이 야간탐방과 토종벌 체험은 서식지와 개체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춘희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길동생태공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식물․동물․곤충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생태학습의 장이 되고, 도시민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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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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