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생식당 환경개선 공모전 열려

間+間+間 : 나 한 칸, 너 한 칸, 우리 한 칸
월간 환경과조경l김은경 통신원l기사입력2014-06-27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학생회는 학생식당 앞 공간이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임에도 공간이 잘 활용되지 않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학생식당 환경개선 공모전’을 진행하였다.

대상지는 학생식당 앞 공간이고, 주제는 ‘학생들의 교류, 소통의 중심 공간’으로 제시되었다. 공모전은 모든 학과의 학생들이 공모전에 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와 자신의 생각을 간단한 그림으로 표현하여 제시하는 아이디어 공모로 진행되었고, 참가 대상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생(재학생, 휴학생 모두 가능)으로 제한하였다. 

주최 측은 대상지에 다음 세 가지 제한 사항을 두었고 이를 반영하도록 권고했다. 
- 학생식당에 있는 두 개의 출입구 모두를 활용할 것.
- 기존 설치물인 탑과 조형물들을 현재 위치에 그대로 둘 것.
- 학생식당 유리창에 접하는 부분에 데크를 설치할 것.


공모는 2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 진행되었고 총 10개의 팀이 참가하였다. 심사에는 교수위원 3명, 학생위원 2명, 교직원 1명이 참여했고, △창의성, △편의성, △활용가능성, △실현가능성을 심사기준으로 선정되었다.

총 3개의 팀(최우수 1, 우수 1, 가작 1)이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작에는 상금 150만원, 우수작은 100만원, 가작은 5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間+間+間 : 나 한 칸, 너 한 칸, 우리 한 칸’은 한옥의 ‘칸’ 개념을 모듈로 삼아 공간을 풀었다. 학교 내에 학생들이 모여 편히 담소를 나눌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과 입구 쪽 화단이 양 옆 공간으로 향하는 시선과 접근성을 차단한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여겨 이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조성하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통건축학과 4학년 김병완 학생과 이재오 학생은 “학과 수업에서 학교를 대상지로 한 여러 과제를 하며 학교라는 장소에 대해 많이 고민해봤다. 또한 우리가 속해 있는 부여라는 장소를 알기 위해 매주 답사한 뒤 토의하는 ‘부답동(부여답사동아리)’ 활동을 1년 넘게 해오면서 우리 주변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었다. 이번 공모전은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고민과 생각들을 재미있게 풀어나가며 작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최우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그동안 우리들이 해왔던 사소한 고민과 생각들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총학생회장 전은주 학생은 “학생식당 앞 조성 사업에 최대 8천5백만 원의 예산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최우수작을 주로 참고하나 제출한 10팀 모두의 공모안을 선별하여 적절히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 사업은 7월 중으로 설계사에 용역을 맡기고 2014년 가을에 완공될 예정이다.   

최우수작  ‘間+間+間 : 나 한 칸, 너 한 칸, 우리 한 칸’ / 김병완, 이재오(전통건축학과·4학년)
우수작  ‘For everybody, 편해지는 학생식당’ / 박현진(전통조경학과·4학년)
가작  ‘비원 : 비밀의 화원’ / 김동원, 안중혁(전통조경학과·4학년)



글·사진 _ 김은경 통신원  ·  한국전통문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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