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사치재’ 생태축연결, 민‧관 손잡아

환경부ㆍ국민신탁ㆍ지자체, 지리산-덕유산 연결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07-04
'사치재'로 불리는 전북 장수군 번암면 유정리 370번지 일대의 끊어진 생태축 연결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쳤다.

환경부는 지난 해 8월 국무회의 보고에서 핵심 생태축을 연결하는 ‘한반도 핵심 생태축 연결복원 추진계획’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반도의 주요 생태계축이 도로·철도, 산지개발 등으로 단절되거나 훼손되어 야생 동․식물의 종다양성이 감소하고, 생태축 단절에 의한 이동성 동물의 로드킬 등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진단이다.

백두대간에 속하는 사치재는 88고속도로와 2차선 743호지방도에 의해 단절되어 반달가슴곰을 비롯한 야생동물들의 로드킬이 잦은 지역이다.

사치재의 복원을 위해 2010년도부터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도로공사, 전라북도, 장수군, 자연환경국민신탁,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생태축복원협의회 등을 통해 수차례 합동 현장조사와 논의를 진행했다. 

앞으로 환경부와 도공은 단절된 구간에 생태통로 조성하고, 국민신탁은 반달가슴곰의 안전한 이동통로로 활용하기 위해 생태통로 예정지 인근 농경지(사유지)를 매입하여 생태계를 복원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기존 지방도가 폐도화 될 경우 일부 구간에 대한 자연복원을 맡았다.

올해 12월, 기존 88고속도로 이관 협의와 생태통로 방식 선정하고, 내년부터 유도울타리와 생태통로를 서치하고 폐도를 복원하게 된다.

현재 2017년을 목표로 환경부는 19개소, 국토부 17개소, 산림청 14개소 총 50개소를 우선 복원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환경부는 충남 밀목재, 거창 소사고개, 전남 기러기재 3개소를 복원할 계획이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관련키워드l사치재, 생태통로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